얼마 전에 아차산어울림 정원으로 리모델링 개장되면서 생태공원이 습지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이 무더위 여름에 피는 꽃 빅토리아 수련이 지금 습지원에 고운 자태로 다소곳이 피었습니다. 아침 산책길에 발길을 사로잡는 순백의 하얀 꽃입니다.
습지원으로 내려갑니다. 오랜만에 보니 습지원 삼거리 횡단보도에 신호등도 설치되었네요.
노란 점멸등에서는 살펴 건너가기 좀 불안했었는데 이젠 조금 기다리면 녹색불에 안전하게 건너가게 됩니다.
연못에 하얀 수련이 아침 햇살에 청순하게 피었네요.
눈길을 사로잡는 빅토리아 수련
오늘 새벽에 개화한 듯합니다.
이 순백의 꽃이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딱정벌레를 꽃봉오리에 담아 수정이 이루어지면,
순백의 하얀 꽃이 루비크라운이 되면서 붉은 꽃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수면 위로 머리를 내미는 또 하나의 꽃봉오리, 며칠 후면 하얀 꽃으로 피어날 것 같은데요.
꽃봉오리 옆에는 루비크라운, 이미 대관식을 마치고 꽃잎이 시들면서 수면으로 잠기고 있는 빅토라아수련,
연못을 덮고 있는 작은 하얀 수련
보랏빛 수련
파란 수련
연못에 연꽃은 두(2) 송이뿐입니다.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되어 노후된 아차산생태공원을 여섯 가지 테미공원으로 재정비하여 아차산어울림공원으로 지난 5월 개장하였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뜨거운 햇볕에 활짝 핀 여름꽃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지금은 공원에 키 작은 수국들이지만 몇 년 지나면 수국동산이 되겠는데요.
물봉선
패랭이꽃
인동초
붉은 숫잔대
부처꽃
가우라
금계국
배롱나무꽃
루드베키아
돌아 나오는 길, 인어상 앞 붉은 칸나
인어상 옆 바위에 올라 일광욕 중인 자라 한 마리
아침 산책 거리는 2.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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