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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인어가 홀로 앉아 있는 연못이 있잖아요.  그 주변 생태공원을 출입금지로 막아놓고 재정비되면서 지난 5월에 마무리 공사를 완료하고 '아차산어울림정원'으로 리모델링되어 이번 6월 1일 개장되었습니다. 인어석상이 있는 연못은 습지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숲 속 도서관 앞 공원에 세워진 어울림정원 안내판,
 

바람, 장미, 향기, 와당, 돌, 소리를 소재로 바람정원, 장미정원, 향기정원, 와당정원, 돌의 정원, 소리정원 등 6개의 정원을 조성하고 앉아 쉴 수 있도록 쉼터도 몇 군데 새로 조성하였습니다. 
 

와당정원은, 
 

고구려 홍련봉에서 출토된 와당을 모티브로 한 돌담 안을 꽉 채운 정원입니다.
 

돌의정원은, 
 

돌과 나무와 꽃이 어우러지는 정원이고,
 

향기정원은,
 

향기가 있는 수종으로 가득한 정원,
 

소리정원은,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쉼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정원입니다.
 

소리정원에 설치된 풍경입니다. 천천히 당기면 은은한 풍경소리가 바람결에 울려 퍼집니다.
 

새로 설치한 쉼터
 

새로 설치한 쉼터, 파고라
 

물레방아 옆에 새로 설치한 쉼터, 휴게데크
 

정원 바로 위쪽에 어울림광장에는 6월의 푸르름 속에 붉은 단풍나무 두 그루가  가을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꽃길 옆에 주차된 승용차 문짝(도장면)에도 하얀 꽃이 피었네요.
 

범퍼에도 활짝 핀 마가렛
 

물레방아로 흐르는 물소리,
 

조용히 돌고 있는 물레방아
 

습지원에 피어난 보랏빛 수련
 

습지원에 빅토리아수련, 물밑에서 다가오는 이번 여름에 화려하게 꽃 피울 루비크라운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새로 정비된 어울림정원에서 담아 온 들꽃들입니다. 수많은 꽃들이 식재되어 있지만, 꽃이 핀 들꽃들은 아직 많지 않네요. 점점 많이 피어날 텐데 꽃 옆에 꽃이름 명찰을 많이 꽂아 놓기는 했지만 예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꽃밭에 명찰이 없는 꽃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꽃이름 검색이 버벅거립니다. 그래도 이름 모르는 꽃들을 만나는 흥분은 가볍지 않습니다.
 

붉은 인동
 

 
루드베키아
 

'체리세이지'라는 이름표가 꽂혀 있습니다. 
 

체리세이지
 

금계국
 

금계국
 

??
 

 
노루오줌
 

송엽국
 

??
 

휴케라
 

휴케라
 

??
 

'플록스디바리카타'라고 명찰에 쓰여 있지만.. 이런 긴 영문 이름은, 아나 모르나 별 관심 없는 이름이죠. 
 

??
 

가우라
 

 
새로 조성된 아차산 어울림정원을 돌아보고 솔밭길 따라 숲 속 오솔길을 돌아 내려온, 오늘 걸은 거리는 3.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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