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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 구릉산자락길은 누구라도 마음껏 거닐 수 있는 시민 숲길 무장애나눔길입니다.

 

구리시에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2019년 녹색공모사업으로 진행하여 2020년 4월에 준공한 무장애길, 시민의 숲길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보면 어느 과수원길 같은 정겨운 숲길, 화단에 수수꽃다리 산수국을 많이 심어 놓고 주변엔 산사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홍단풍, 밤나무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무장애길 데크길을 벗어난 산자락은 조림지 같은데요. 굵지 않은 키 큰 참나무, 느티나무들이 마치 고슴도치 등에 가시처럼 빼곡하고, 더 밀집된 곳은 바늘을 꽂아놓은 듯 가는 줄기의 나무들이 빽빽합니다. 여름에는 나무숲을 이뤄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무성하겠어요. 거리는 좀 짧은 게 아쉽네요. 데크로드 700미터, 마사토포장도로 700미터, 두 바퀴 돌면 3km 정도로 산책하기 좋은 숲 속길이 되겠습니다. 갈매역에서 갈매동성당 쪽으로 멀지 않습니다.

 

구리둘레길, 왕숙천 자전거길을 달려 왕숙체육공원에서 둑방으로 올라 갈매 쪽으로 직진 직진하면 입구 보입니다. 

주차장 거치대에 자전거 세워놓고 산책길 따라갑니다.

 

입구에 세워진 구리 9경 안내판. 갈매구릉산자락길은 9경 중 6경입니다.

 

보행약자 임산부, 장애인, 노인, 아이들, 누구나 마음껏 거닐 수 있는 무장애길입니다.

 

안내도에 따라 우측으로 데크로드, 좌측으로 마사토포장도로 선택입니다.

 

출발점 주변에는 화단을 조성하고, 벤치들을 설치,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우측으로 데크로드 진입

 

완만한 경사도가 있는 데크길

 

데크길이 굽이굽이 돌아들면서 미로처럼 보입니다. 나무들이 밀식되어 있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하죠.

 

데크길은 여늬 무장애길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네요. 

세심한 배려입니다.

 

중간에 데크길을 이탈 구릉산길로 진입. 

 

조금 올라가면 동구릉이 자리하고 있어 구릉산으로 자연스럽게 불리나 봅니다. 

 

침목계단 76개

 

침목계단 97개 + 51개를 올라,

 

안전로프 난간구간입니다. 나지막한 산인데 우측은 급경사네요. 

 

왼쪽 동구릉 철망펜스 따라 직진, 다시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쉼터, 구릉산 정상입니다.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gps상으로 148m.

 

정상에 함께 산책 나온 멍멍이 앞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구리둘레길 2코스 합류점입니다. 

 

산길에서 내려와 다시 구릉산자락길 데크로드에 복귀.

 

빼곡한 나무들 사이로 미로처럼 보이는 마사토포장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입구에 다 내려온 지점, 산사나무 가지에 날아와 잠시 포즈를 잡아 준 직박구리.

귀여운 박새 몇 마리도 함께 놀고 있었지만 덤불 속에서만 정신없이 휘젓고 좀처럼 나와주질 않네요.

 

 

오늘 산책한 거리는 2.4km. 

구리둘레길 2코스를 걸으면 이곳을 다시 지나가려나..

그때 여름, 숲길이 되면 녹음이 우거진 6경의 본모습을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왕숙천 라이딩 58번째.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33.3km.

 

글번호: 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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