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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의 아름다움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물의 정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운길산에서 내려와 북한강 줄기에 들어서면 청평, 가평, 춘천을 향해 달리려는 질주본능에 코밑에 있는 '물의 정원'은 그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물의 정원을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 숨어있네요.

 

북한강변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마음정원'이라는 공원이 있네요. 강변 둔치를 새로 정비해서 정원으로 말끔하게 단장해 놓았습니다. 쉼터, 꽃밭, 연못, 조류 관찰대 등 잠깐이라도 둘러볼 곳이 많은데요. 여길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에 붉은색 건물이 보이는데 왈츠와 닥터만입니다. 레스토랑(카페)인데요, 특이하게도 위층에 커피박물관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둘러보고 체험도 해보고 싶지만, 저녁에 온다던 비의 예보였었는데, 오후 3시도 아직 안 됐는데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가까운 운길산역으로 질주, 가까스로 전철에 탑승, 비는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운길산역에는 비를 피해 몰려든 자전거가 순간 한 100 여대는 되는 것 같았어요. 오늘은 맨 앞, 맨뒤 객차 가리지 않고 아무 객차에나 자전거를 밀고 들어갑니다. 그래도 초만원인 승객분들이 이해해 주는 모습에 감사의 마음이죠. 그래도 전철에 타지 못한 자전거를 뒤로하고 전철은 출발합니다. 오늘은 광나루에서 암사동 쪽의 자전거길로 달려온 40 km 라이딩이었습니다.

 

오른쪽에 북한강 철교입니다. 건너편은 양수리.

 

물의 정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북한강인데요, 넓은 호수처럼 보이죠.

 

안내도에 붉은색길이 자전거길인데 길 따라 달리다 보면 그냥 타고 지나가 공원을 지나치기 쉽죠. 오늘도 하트존까진 못 가봤네요..

 

물의 정원이 호수 같죠.

 

 

'물마음 마당'입니다.

 

마른 갈대에 가린 물의 정원,

 

 

 

 

뱃나들이 벤치입니다.

 

잔잔한 북한강,

 

북한강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이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가면 마음정원입니다.

 

 

 

 

마음정원 꽃밭에는 늦게 파종한 유채꽃이 지금 노릇노릇합니다. 붉은 양귀비(화초) 꽃도 화려하게 피었어요.

 

왈츠와 닥터만입니다.

 

 

커피박물관 내부가 궁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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