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는 북한강 자전거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계곡, 강, 산, 호수 풍경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라이딩코스입니다. 무더위에도 시원할 것만 같은 코스가 아닐까 해서 오늘 짜 맞춘 맞춤구간인데요, 강촌역에서 내려 계곡을 따라 구곡폭포 입구 매표소까지 올라갔다가, 젊은이들의 특구인 강촌유원지로 내려가 북한강 자전거길에 합류하는 편도 약 4 km 구간은 숲 속 오솔길이어서 시원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강촌에서 의암댐에 이르는 자전거길은 맑고 넓은 북한강에 바짝 붙어 달리는 강가풍경이 아름다운 구간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라이딩 코스입니다. 의암호 호반을 달리는 코스는 말 그대로 명품 자전거길이죠. 몇 번이고 달려도 또 달리고 싶어지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오늘은 소나기가 내리면서 물안개가 피어올라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준 것 같아요. 물빛은 원래 이런 것, 물냄새도 원래 이런 것, 바람의 향기도 원래 이런 것이었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나 보네요. 오늘 그 기억을 되살려 낸 것 같습니다. 계곡, 산, 강, 호수와 함께 달린 오늘의 무더위 속에서도 청량감이 스치는 시원한 라이딩은 55 km입니다.
강촌역에서 내려 왼쪽길로 내려와 자전거길에 진입하면 구곡폭포까지 1.8 km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따라 올라갔는데 자전거입장 금지라서 되돌아 내려왔어요. 이 길은 나무가 무성해서 계곡 따라 오르는 길이 숲 속 길을 오르는 것 같아서 후텁지근하지 않았습니다.
강촌에서 의암댐에 이르는 북한강은 넓고 맑은 풍경, 수많은 분들이 달리는 인기 구간이기도 합니다.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호수가 나무데크길을 돌아나오면서 달리는 라이딩 3분 영상을 맨 아래에 올렸습니다.
신매대교를 건너가 신매대교 밑으로 지나가면서 계속 화천 쪽으로 올라가는 자전거길에서 바라본 위도(섬)인데, 소나기 내린 후 물안개가 산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왼쪽으로 약 2 km 가면 용산교차로 앞에서 자전거길은 끝입니다. 화천까지 이어지면 좋겠는데, 북한강 자전거길이 언젠가는 화천까지 연장되겠지요.
자전거길이 끝나는 교차로앞에서 반환점으로 돌아 다시 신매대교-의암호, 계속 달려 강촌을 지나 멀리 왼쪽에 백양리 역사가 보입니다. 백양리역은 자전거길에 가까워 접근성은 좋은데, 탑승하려면 2층으로 계단을 멜바 해서 걸어 올라야 되네요.
백양리역에서 승차대기중 바라본 상봉 방향, 멀리 산너머로 석양이 물들고 있습니다.
의암호 자전거길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오늘의 라이딩맵 입니다. 강촌역-구곡폭포-의암호-신매대교-용산교차로를 돌아와
백양리역에서 전철승차,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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