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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라이딩: 수종사 올라가는 죽음의 업힐 미니벨로로는 불가

 

오늘 라이딩은 광진교-구리-경춘선 자전거길-새터삼거리-능내-팔당-광진교로 크게 돌아오는 순환코스이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운길산 수종사를 오르는 죽음의 업힐 구간입니다. 'MTB들은 어떻게 오를 수가 있을까', '전기자전거는 그래도 가뿐히 오를 수 있지 않을까'를 가늠해 보고 싶어서 수종사 업힐을 대들었는데요, 일단 미니벨로로는 불가입니다. MTB라도 만만찮아 보여요, 하체 파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많은 분들이 끌바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급경사에 전기자전거로도 가뿐히 오르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업힐 구간이 2 km가 안 되는 짧은 구간이지만 15%~25%의 경사도가 계속 이어져 끌바로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바닥은 시멘트 굵은 줄이 깊게 벅벅 파인 빨래판 길이어서 내려올 때 타고 내려오기도 아주 위험해 보여서 끌바로 내려왔어요. 올라갈 때 끌바를 하더라도 내려올 때 신나게 타고 내려오는 보상이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사라지니 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끌바로 올라갔더니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탁 트인 두물머리가 내려다보이면서 힘들게 오른 것을 잊을 만큼 시원하게 탁 트인, 멋진 풍경으로 보답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업힐을 많은 분들이 도전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의 라이딩은 87 km입니다.

 

수종사 올라가는 오르막 길

 

수종사 올라가는 길 입구에 등산 안내판, 진한 갈색 나무판에 흰글씨

운길산역에서 내려와 차도(북한강로)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가면 조안 보건지소 안내판과 함께 수종사 입구 안내판이 보입니다. 수종사 입구 업힐 시작되기 직전의 안내문 보이시죠.

 

등산 안내판 옆에 이정표, 빛바랜 회색 나무판, 수종사 왼쪽으로 1.7km, 그리고 붙어 있는 주차금지 경고문,

그리고, 바로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르막 시멘트 포장길

바로 업힐이 시작되는데 15% 정도의 경사도로 보이지만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네요.

여긴 그래도 아스팔트 포장입니다.

 

거친 시멘트 빨래판 길

굵은 빨래판 업힐입니다. 경사도가 20% 정도로 보여요.

 

급경사 고리형으로 돌아 올라가는 죽음의 업힐구간, 빨래판 주름길,

조금도 늦춰주지 않고 빨래판 업힐이 굽이굽이 이어집니다. 왼쪽에서 올라오는 경사도는 25% 정도로 가파르게 보여요.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끌바  중인데도 힘들어요, 만만찮은 업힐입니다.

 

급경사, 고리형 커브 오르막 길, 빨래판 주름길,

마지막 같아 보이지만, 이런 급경사의 빨래판 코너가 2개 더 있습니다. 죽음의 업힐, 자전거에 공포의 구간입니다. 

 

사리함 같은데..요

일주문이 보입니다.

 

수종사

 

일주문, 그런데 기둥은 4개, 로 앵글 사진, 아름다운 단청, 문 앞에 세운 자전거, 노란 후레임 미니벨로,

일주문 앞에서 인증샷. 여기서 수종사 대웅전까지 10 여분은 더 올라갑니다.

 

회색 불상, 서 있는 전신상, 머리 위엔 사각 탑,

잠시 숨을 고르고..

 

북한강, 운길산역, 양수교,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수종사에 올라 보호수인 은행나무 아래에서 운길산역, 양수교, 멀리 두물머리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올라오면서 힘든 것 다 날려 보내는 듯, 탁 트인 풍경입니다. 

 

북한강, 물의 정원, 양수철교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북한강이 남한강과의 합수점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공원은 물의 정원, 우측에 경의선, 북한강 철교(폐선로) 아래 두물머리, 물결이 잔잔합니다.

 

양수대교 너머 드넓은 두물머리 풍경, 가운데 작은 섬 하나,

양수대교 너머로 펼쳐지는 두물머리는 드넓은 호수 같죠.

 

왼쪽 북한강에서 오른쪽 두물머리까지 한 장에 광각으로 담은 풍경

조금 더 올라 대웅전 앞에서 내려 보이는 양수리, 양수대교, 멀리 두물머리입니다.

 

대웅전으로 가는 길, 역광, 눈부신 햇빛,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길(우회로)입니다.

 

범종각 앞 보호수 은행나무

범종각 앞, 세조가 심었다는 은행나무(보호수: 수령 500 년)

 

범종 클로즈업,

범종

 

삼정헌 처마밑

두물머리를 내려다보며 차를 음미할 수 있는 삼정헌입니다. 찻값은 안 받아요.

 

주지스님 처소 경학원, 로 앵글, 앞쪽엔 기와 담,

수종사 주지스님의 처소인 경학원,

 

대웅전 크로즈업, 앞쪽엔 햇빛 반사되는 칸나 푸른 잎,

대웅전

 

돌담, 산사 풍경, 푸른 하늘, 새털 구름, 역광,

오늘따라 구름이 유난히 아름다워요.

 

푸른 하늘, 새털 구름, 검게 나온 나무 실루엣, 역광,

운길산 정상에서 보이는 하늘은 한 발 더 가까운가요.

 

푸른 하늘, 새털 구름, 앞에는 키 큰 소나무, 송림,

 

수종사에서 내려오는 길

 

거친 빨래판 콘크리트길에다 너무 급경사 내리막이어서 자전거 타지 못하고, 수종사에서 끌바로 내려오는 3분 영상입니다.

 

 

새터삼거리로 해서 돌아온 오늘의 순환코스, 87 km 라이딩 경로입니다.

수종사 올라갔다 온 경로가 삐죽하게 튀어나와 있네요.

 

87km 달린 오늘의 라이딩 경로(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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