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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탔던 물왕저수지에서 연꽃테마파크로 가는 길은 그린웨이가 아니었어요. 그린웨이는 물왕저수지에서 보통천을 따라 갯골생태공원까지의 자전거전용길인데요,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으로 선정된 길입니다. 그럴 만큼, 논과 밭, 들판사이를 굽이쳐 흐르는 보통천이 그려내는 정겨운 농촌의 들녘풍경이 참 아름다운 길입니다.

 

오이도역에서 77번 서해안로를 따라 직진, 시화방조제를 달리며 왼쪽엔 시화호, 오른쪽엔 서해바다의 탁 트인 바다풍경을 스쳐 살갑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흠뻑 취하고, 시화교 끝인 대부도입구에서 반환점으로 돌아 출발점인 오이도역으로 돌아오는, 오늘 70 km 라이딩이었습니다. 자전거길은 좌우 양쪽에 다 좋은데요, 방조제길은 왼편(시화호 쪽) 자전거 전용길을 타고 들어갔다가 올 때도 갔던 길을 다시 타고 오는 게 길이 더 좋겠습니다. 오른편(서해바다 쪽) 길은 포장상태는 좋은데 가로로 깨진 크랙이 많아서 속도내기가 좀 불편하던데요. 어느 길이든, 왕복 약 25 km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직선 주로(방조제)를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상쾌함을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오이도역에서 출발, 갯골생태공원을 거쳐 달려 왔는데요, 여기서 조금 올라가면 물왕저수지인데, 무슨 공사관계인지 더 이상의 접근을 막는다는 테이프줄이 쳐져있네요.

 

자전거길 따라 군데 군데에 이렇게 큰 나무들이 있어서 풍경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죠. 그린웨이 풍경은 갯골생태공원으로 내려가면서 찍은 풍경입니다.

 

 

쉼터.

 

보통천은 수질도 좋아 보이는데, 수량도 풍부한데요, 양쪽 수변정리도 깔끔해요. 물은 왼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모내기물을 대논 논물에 비친 아파트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그림자가 비치지 않은 논물에는 햇빛이 내리고 있습니다.

 

보통천에는 냇물이 가득가득 꽉 차게 흐르고..

이 길은 농기계가 함께 다니는 길입니다. 무성한 수초는 갈대인가요.

 

물왕저수지에서 타고 내려오다 보면 공사구간을 지나 바로 이 다리 앞에 이르게 됩니다. 갯골생태공원에서 출발해서 타고 올라가면 바로 이 다리 앞에서 틀림없이 좌회전해서 달리게 됩니다. 길이 그렇게 생겼죠. 그러면 한참을 달리다 자전거길을 벗어나게 차도로 달리게 되고 우회하게 됩니다. 바로 이 지점, 다리 앞에서 우회전하라는 임시안내판이 세워있지 않아서 오는 혼란입니다. 우회전해서 공사구간을 넘어가 직진하면 수문옆을 지나 다시 자전거길에 진입하게 됩니다.

 

좌우로 곧은 푸른색길과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이 지난 주말에 탔던 길입니다. 오늘 달린 그린웨이는 그 위에 우회길처럼 보이는 붉은색라인의 자전거길입니다.

 

오이도역에서 서해안로를 타고 달려와 수자원공사 앞입니다. 여기서 대부도까지는 12 km. 왼쪽으로 건너 고가 왼쪽을 따라가는 자전거길이 타고 속도 내서 달리기 더 좋아요.

 

낚싯배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네요. 오늘 초파일, 공휴일, 지금 이 시간, 방조제위에는 대부도 쪽으로 들어가는 차량들로 밀려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송도 국제도시

 

파라솔 아래, 낚시에 초집중 중입니다.

 

방조제 다 건너가서 시화교 끝(대부도 입구 삼거리)에 보이는 조형물입니다.

 

조형물 뒤편에 세워놓은 안내판인데요, 대부도에 가볼 만한 곳이 많네요. 여기를 반환점으로 해서, 출발점, 오이도역으로 돌아갑니다.

 

풍력발전의 바람개비는 크기가 어머어마합니다. 오른쪽이 대부도입니다.

 

대부도 쪽으로 갈 때 지나쳤던 휴게소에 잠시 들러 볼까요.

 

휴게소 옆 달전망대, 오른편엔 조력발전소입니다.

 

조력발전소 안에 우뚝 서 있는 타워인데요, 무슨 용도인지 궁금합니다. 지나가는 몇 분에게 물어도 모른다네요..

 

지난 주말에 들렸던 오이도의 빨간 등대가 멀리 보입니다.

 

간조 시간, 물 빠진 갯벌에 두 사람이 분주합니다. 오이도역으로 달려 전철탑승, 귀가하였습니다.

 

 

시화나래휴게소에서 휴식 중.

마치 전투기 편대비행 같은 편대대형으로 날리는 연이 하늘을 격렬히 치고 도는 영상을 담았습니다.

 

 

 

시화교 끝에서 반환점을 돌아 왼쪽에 서해바다를 끼고 오이도 쪽으로 시화방조제위를 달리는 3분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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