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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역-대부도 왕복 약 55 km 라이딩은 바다, 갯벌, 호수, 바람과 함께 달리는 코스입니다. 

지난번에는 우측(서해 쪽) 제방길을 탔는데, 오늘은 시화방조제 왼편(시화호 쪽) 자전거길로 진입했습니다. 왼쪽길이 조금 더 달리기는 좋지만 호수와 조금 멀어져 있어서 눈에 잡히는 호수풍경이 오른쪽 제방길처럼 바다에 바짝 붙어 달리는 바다풍경만은 못한 것 같은데요. 제부도까지 달려가 보려 했는데, 갓길이 없는 데다 차량들이 많이 달려 위험해 보여서 유턴해서 내려오다 영흥도방향으로 좌회전했습니다.

 

영흥도 가는 길도 차량이 많네요. 섬을 나가는 차로는 연휴 마치고 나가는 차량들로 정체 중이고, 섬으로 들어가는 차로는 차량은 많지 않아 과속이 위협적입니다. 갓길이 보행자와 자전거 공유길로 되어 있는데 넓은 데는 너무 넓고 좁은 데는 너무 좁아 조심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차도(편도 1차로), 인도(보도블록), 갓길을 번갈아 달리다 보니 속력을 내기가 어려운 게 아쉬웠습니다. 섬 해안선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자전거길이 조성되면 참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시간 여유 있으면, 차도나 농로 같은 해변에 가까운 길을 찾아 달려 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늘은 아일랜드 cc 입구 고갯마루를 반환점으로 해서 돌아 내려왔습니다. 돌아오는 길, 풍차 전망대 근처에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둘러보았습니다. 바다향기, 참 멋진 테마이긴 하지만 막연해서 넓은 공원에 테마를 잘 살려 조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광나루-오이도는 전철로 왕복했습니다.

 

대부도 방아머리 우수 외식업지구 입구에 세워놓은 heart to heart 조형물

 

모래사장은 텐트촌

 

간조시간인 듯,

 

멀리까지 갯벌입니다.

 

 

아일랜드 cc 입구, 여기서 제부도 방향으로 직진해서 한참 달리다 보니 갓길이 없어지고 길은 좁아지고 차량은 많이 달리고 좀 위험스러워서 유턴,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영흥도, 아일랜드 cc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달렸습니다. 이 길은 갓길이 제법 넓지만 길가 음식점에 불쑥불쑥 드나드는 차량, 갓길에 무단 주차해 놓은 차량들로 인해 속도 내기 어려워요.

 

저 고갯마루 아일랜드 cc 입구에서 돌아오기로 하고 고개를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cc 골프장 입구에 작은 인공 폭포가 흐르고 있네요,

 

돌아내려오면서 보니 대부도엔 포도밭이 많네요.

 

하우스 속에서 포도알이 알알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테마파크에 들어왔어요.

 

보리밭에 양귀비꽃이 섞여 피어 있는데.. 그런대로 잘 어울려요.

 

바다향기라는 테마를 조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조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선 철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시화방조제에 보이는 조력발전소는 발전 중입니다.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속에 먹이를 잡아채려고 몰려드는 갈매기 떼,

 

발전소 터빈으로 휘몰아치는 바닷물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격렬히 소용돌이치는 물살이 무서운데요.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제부도 방향으로 가다 돌아온 길, 바다향기테마공원으로 우회한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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