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라인 타고 김포 구석구석-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La Veniche March Avenue)
김포에는 크고 작은 수로가 많죠. 그중 가장 긴 수로를 김포대수로라 하는데 대수로 중 일부를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이국적인 풍경으로 조성하고 금빛수로라는 멋진 명칭을 붙였습니다. 일종의 곤돌라인 문 보트 (moon boat)와 다인승 패밀리 보트가 떠 다니는 작은 운하인 셈이죠. 수로 양편에 조성한 상가를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라는 이국적인 명칭을 붙이면서 베네치아 감성이 뿜 뿜 솟는 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야경이 더 화려하겠죠. 2021년에 유엔 해비타트 (UN HAVITAT),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아시아경관상을 수상하였다고 하네요.
금빛수로 (Golden Waterway)
여기는 김포 베네치아입니다.
우선, 수로에 흐르는 물이 맑은 것이 인상적이네요.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앙상블입니다.
김포시를 상징하는 캐릭터, 포수와 포미 조형물입니다.
여러 개의 보도육교에는 좌 우 양쪽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럭셔리죠.
마로니에 플라자 안내판입니다, 곳곳에 이런 안내판이 설치되어 시설물 이용에 참고되겠죠. 누워서 신문인지, 그림인지 보고 있는 소년, 조형물의 표정도 이국적이네요. 에비뉴(상가)는 여기까지입니다. 금빛수로 남단에서 700여 미터 진행해 온 지점입니다.
창공을 날아가는 비행기
마로니에플라자 근처 벤치에서 잠시 쉬는 동안 파란 하늘에 하얀 여객기가 수시로 날아갑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는 수로에서 보는 또 다른 설렘이죠.
문 보트 (moon boat)
하늘엔 비행기, 물에는 문보트가 소리 없이 떠 지나갑니다, 조그셔틀로 조종하는 전기모터인 모양이네요.
표정은 모두가 즐거워하는 환한 얼굴입니다.
모터보트도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는데, 보트 운행 안전관리자인 듯하네요.
문보트, 패밀리보트가 출발하는 모터하우스입니다. 오늘은 이미 예약 마감이네요. 미리 사전 예약 권장됩니다.
페달보트도 있지만 문보트가 단연 인기네요. 1회 탑승에, 페달보트 대당, 15,000원, 문보트 20,000원, 패밀리보트 25,000원입니다.
춤추는 음악분수
중앙공원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음악분수는 흥겨운 음악에 따라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고성 고음으로 올라갈 땐 물줄기가 하늘을 찌르며 환호성입니다.
금빛수로북단
음악분수를 뒤로 하고, 다시 출발, 금빛수로 북단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 구간엔 거울 같은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찾아가는 길
장기역 5번 출구 나와 직진, 김포경찰서를 지나 농어촌개발공사 건물을 우측에 끼고 담 옆으로 난 샛길을 지나가면 수로에 접근하게 됩니다. 1km 정도 걸어온 지점이죠. 수로에 접근하는 길은 중간에 중앙공원으로 접근하거나, 지나다 만나는 다리 밑으로 내려가도 좋은데, 수로 남단부터 출발하려고 농어촌공사까지 내려온 것이죠. 이후, 걷기 좋은 산책길을 걸어 하나님의 교회에서 좌 틀, 직진, 텃밭을 지나 우측에 보이는 범선조형물을 보고 내려가면 수로 남단입니다.
장기역 5번 출구 나와 출발, 금빛수로를 걸어 6교에서 탈출, 장기역 2번 출구로 돌아와 종료,
오늘 걸은 거리는 5.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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