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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김포 구석구석

 

자전거 타고 김포로 가는 길, 오늘은 3호선 대화역 3번 출구에서 싣고 온 자전거 타고 김포 전류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 길은 평화의 길, 길바닥에 하얀 페인트로 선명하게 길 안내되어 있네요. 길고 긴 일산대교를 넘어 김포에 진입, 평화누리자전거길을 따라 질주합니다. 전류리 직전 삼거리에 하동천 배수지, 그 앞에 세워져 있는 봉성리 생태길 안내판 옆 가로등에 자전거 매어놓고, 하동천을 옆에 끼고 생태길 따라 걷기 출발하였습니다. 봉성리에서 날아가는 기러기 구경 실컷 한 날이었습니다.

 

생태 따라 걷는 길

 

제2회 김포 둘레길 공모전에 선정된 우리 동네 별난★길, 생태 따라 걷는 우리 동네길입니다.

 

봉성리 생태길 안내판, 안내도, 갈색 나무판에 흰글씨
생태가 살아 있는 우리 동네
생태탐방로 입구 표지석, 뒤에 소나무, 우측에 관리실,
하동천 생태탐방로 표지석

생태탐방로 표지석 안쪽에 주차장, 생태탐방로 관리실도 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으로 주차장 지나 바로 탐방길에 들어갈 수도 있도 오른쪽 마을길 따라 하동농원 가는 방향으로 가도 탐방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누렇게 익은 벼 포기를 베지 않은 황금들판을 지나는데 기러기 몇 마리가 날아가네요. 왼쪽 길로 진입하면 하동 농원, 그 입구를 지키고 있는 순둥이, 누렁이는 길손이 마냥 반갑기만 한 듯 짖지도 않고 반겨주네요. 개구리 조형물이 귀여운 이정표 따라 탐방로에 진입하였습니다.

 

하동농원 순둥이 황구, 착한 표정,
개구리 조형물이 달린 이정표

 

회색 구름낀 하늘, 황금들판,

눈앞에 펼쳐지는 넓은 풀밭에 가을빛이 스며들었습니다.

길은 나무데크길. 연꽃 농원으로 이어집니다.

 

뿌연 하늘 아래 드넓은 풀밭
드넓은 풀밭
연못농원 가는 데크길, 우측에 나무,
연꽃농원으로 가는 데크 길
쉼터, 사각 지붕 정자, 구름낀 하늘, 쉼터엔 여성 몇 분,
쉼터

 

겨울잠에 들어간 연꽃농원

 

한여름 화려하게 꽃 피웠던 연꽃들이 시들어 물에 잠기어 널브러져 있습니다.

바싹 마른 연잎 속에 아름다운 추억은 지워지지 않았겠죠.

물속에서는 다시 화려하게 꽃 피울 내년 여름을 준비하면서 소리 없는 아우성입니다. 

 

길 양쪽에 연못, 쓰러진 연잎, 연줄기, 가운데 가로등, 왼쪽에 나뭇잎 떨어진 나무,
길 양쪽에 연못, 탐방로 좌 우 연못 물속에 쓰러져 잠긴 황량한 연잎
드넓은 연못, 쓰러진 연잎, 잔뜩 찌추린 하늘, 멀리 가운데 집 한채,
드넓은 연꽃농원

드넓은 연꽃 농원,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연꽃이 만발하면 그야말로 장관이겠습니다. 

곧 연꽃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겠는데요.

 

바싹 마른 연잎
쓰러져 물에 잠긴 연잎
물에 잠긴 연잎, 파란 물빛,
물에 잠긴 연잎, 회섹 물빛

 

떼 지어 날아가는 기러기 

 

지난주 양촌리 들판에서 본 기러기는 선발대였구나 했는데 그사이 본진이 다 날아왔나 봅니다.

한강 쪽에서 떼 지어 끊임없이 날아오네요. 멀리멀리 강화 쪽으로 소리 없이 날아갑니다. 수백 마리를 넘어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에코파크( Eco Park)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녀석들의 총집합 장소인 듯하네요. 울음소리가 개구리울음소리처럼 와글와글 요란합니다. 울음소리는 새겨들으면 고니들의 울음소리와 비슷한데요. 같은 과인가. 

 

날아가는 기러기 떼 12마리
15시 28분 57초
16마리인가
15시 29분 42초
계속 날아들어 마리 수 헤이리는 것 포기
15시 29분 51초
낮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30분 09초
전기줄 위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33분 22초
삼각대형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33분 34초
ㅅ자 모양의 대형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33분 38초
멀리 동산 위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 백마리도 넘겠어요
15시 36분 27초
대형을 다시 짜는 듯 무너진 대형
15시 36분 33초
일렬 횡대로 날아가는 기러기
15시 36분 47초
하늘 높이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36분 53초
울음소리가 유난히 큰 기러기 떼
15시 40분 10초
백여마리가 넘어 보이는 기러기 떼, 작은 가만 점으로 보입니다.
15시 40분 32초
선두를 교체 중인 기러기 떼,
15시 40분 45초
멀리 높이 떠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40분 48초
날아가다 대형이 흐트러진 기러기 떼
15시 41분 25초
ㅅ자 대형, 오른쪽에 선두, 구름 뒤에 거려진 햇빛
15시 41분 28초
나이키 모양의 대형
15시 43분 18초
역 ㅅ자 대형
15시 43분 27초
역 V자 대형, 낮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
15시 43분 30초
한 300 여 마리 쯤 되어 보이는 무리들이 날고 있습니다.
15시 47분 14초
무리지어 강화 쪽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지는 햇빛에 눈이 부시네요.
15시 47분 17초
하늘을 맴도는 맹금류
15시 57분 17초, 이 녀석은 맹금류입니다
무리에서 뒤떨어진 외톨이
16시 04분 45초, 혼자 뒤떨어진 외톨이
낮게 날아 돌아오는 몇마리.
16시 04분 50초
기러기들이 한강쪽에서 무리지어 계속 날아옵니다.
16시 13분 01초, 후진이 몰려간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계속 날아왔습니다.

 

생태길에 눈길 준 들꽃

 

쑥부쟁이, 조밥나물, 쇠서나물, 노란 산국, 벌개미취, 까마중, 강아지풀, 새끼손톱만 한 하얀 나방, 

풀숲에 숨어 핀 들꽃들로 산책길이 꽃길이 되었네요. 언덕에는 연분홍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쑥부쟁이
조밥나물
쇠서나물
노란 산국
벌개미취
까마중
강아지풀
강아지풀에 앉은 하얀 작은 나방

 

언덕에 무더기로 핀 분홍 코스모스, 푸른 하늘,
언덕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

 

자전거 길 (대화역-일산대교-평화의 길-전류리)

 

통행료를 받던 일산대교, 지금은 무료화 되었죠. 한강 다리 중에 제일 긴 다리가 인천대교일 텐데 그다음이 일산대교가 아닐까 싶어요. 2킬로미터나 되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긴 데다 실망스럽게도 자전거길이 인도 공유이면서 너무 좁아 타고 달리기 부담스럽습니다. 일산대교 넘어가 평화누리 자전거길에 진입, 전류리까지는 평지길, 거의 10킬로, 신나게 달립니다. 왼쪽에 에코파크를 끼고 달리는 직선 주로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아스팔트에 흰색 페인트로 표시한 평화의 길 안내표시
인도 바닥에 선명한 평화의길 안내 표시
평화의 길 출발은 행주산성, 동패터널까지의 경로 안내판
오늘 달리는 평화의 길 전류리까지는 평화의 길 일부 구간입니다
자전거길 직선주로, 왼쪽에 생태공원, 오른쪽에 한강 철책선, 잠시 자전거를 가로등 기둥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왼쪽에 에코파크, 신나게 달리는 직선주로, 오른쪽엔 한강철책 너머에 일산, 고양
철책선 위 날카로운 철조망, 강 건너 일산 시가지,
한강변엔 지금 억새가 무성한데 철책이 가려 있어 접근이 안되죠, 바라보면 언제나 착잡한 철책선 풍경
원예 조경 작업 중인 평화누리 쉼터 공원
봉성리 전류리로 갈리는 삼거리, 평화누리 쉼터에 공원 조경공사가 한창입니다. 많은 박스들에는 모두 다 꽃모종.
전류리 포구, 배 3 척 정박,
적막이 흐르는 전류리 포구

 

출발했던 대화역으로 자전거 타고 오던 길 역순으로 돌아갑니다.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27.2km(feat. 도마스 펠리체 700-25c),

봉성리 생태길 산책로 따라 걸은 거리는 4.3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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