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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생태공원에도 봄꽃이 만발하였습니다,

매화, 홍매화, 백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푸른 하늘과 어울리고,

산책길에 개나리, 산수유, 현호색, 무스카리, 수선화꽃이 피어 반겨 맞이해 주고 있었습니다. 

워커힐 벚꽃길은 이번 주말에 활짝 피지 않을까 싶은데, 작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늦어지네요.

봄볕에 봄마중 나온 귀요미들, 직박구리, 쇠동고비, 어치, 박새도 만났죠.

 

 

 

 

 

 

 

 

 

 

 

 

 

 

 

 

 

 

 

 

키 큰 나무들에 숨어 우는 녀석들은 직박구리입니다,

짝짓기 철이어서 시끄럽게들 울고 있지만 몇 마리나 되는지 가늠이 안됩니다.

안 보이지만 살금살금 다가가면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도망가네요.

그래도 슬쩍슬쩍 포즈를 취해주는 녀석도 있어 기특하죠.

녀석은 매화꽃 꿀샘을 살 살 콕 콕 찍어 빨고 있었습니다.

 

 

 

 

 

 

 

 

 

와이어에 앉아 우는 이 작은 새는 배만 보여주네요,

쇠동고비 수컷이 아닌가 싶은데요, 

 

조금 더 당겨 보았습니다, 

허연 턱, 목, 엷은, 희미한 갈색 배, 검은 머리를 살짝 보여주는데, 쇠동고비 같은데요.

 

 

 

 

더 당겨 보아도,

배만 보여줍니다. 일단 쇠동고비로 하죠.

높은 와이어줄에 앉아서 녀석은 불안하지 않은 듯, 도망갈 생각이 없나 봅니다.

잠시 꺾어 제꼈던 목을 풀어주려 카메라 앵글을 내리다 보니 휘릭 도망가네요, 이런, 날아가는 모습을 또 놓쳤네요.

 

 

 

 

 

 

 

 

 

 

 

 

 

느릅나무에 숨어 노는 쇠동고비 영상입니다,

 

소나무에도 숨고,

개나리 울타리 밑둥에도 숨어 노는 어치, 

 

 

 

 

 

 

길가 통신선에 앉았다 바로 도망간 박새,

행인 한분이 앞으로 스쳐 지나가지만 않았으면 녀석은 재롱을 좀 더 피워주었을 텐데..

 

며칠 전 산책길에 나타났던 녀석은 청딱따구리 틀림없었는데, 스마트폰을 얼른 꺼냈지만 못 찍었죠.

오늘은 그 근처를 한참을 돌아봐도 녀석은 보이지 않네요. 

공원을 산책한 거리는 3.1km입니다.

 

 

글번호: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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