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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못 만난 귀요미들을 만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걸고 따스한 오늘 또 올림픽공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엊그제 만나본 녀석들은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귀요미들이었는데, 오늘은 화려한 외모를 뽐내는 녀석들, 곤줄박이, 밀화부리, 어치, 되새, 물까치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찾아온 녀석은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손바닥에게까지 날아와 재롱을 피운다는 곤줄박이입니다.

까만 머리, 흰 가르마, 푸른 날개, 갈색 가슴과 배, 덩치는 참새보다도 작아 보이네요, 깜찍한 재롱둥이입니다.

 

'번식기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번식이 끝나면 소수의 무리로 몰려다니거나 다른 종들과 섞여 생활한다.
주로 나방, 거미 등 곤충을 주식으로 하지만 먹이가 부족한 겨울철에는 식물의 열매나 사람이 제공해 주는 인공먹이도 잘 먹는다. 식물의 씨앗이나 열매를 두발로 쥐고 부리를 이용해 껍질을 깨뜨려 알맹이를 먹는다.
사람의 접근이 빈번한 국립공원이나 절 등에 사는 개체는 손바닥에 땅콩이나 잣 등을 올려놓고 가만히 있으면 날아와 먹는다. 먹이를 돌 틈이나 나무 틈에 숨겨놓는 저장습성이 있다. 일생동안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일부일처제 종이다.'

 

 

 

 

 

 

 

 

 

 

 

도톰한 부리가 매력적인 밀화부리,

까만 목도리를 머리까지 둘러 쓴 멋쟁이입니다. 우유빛 가슴과 배, 은빛 몸통(등), 고급진 횃숀 감각이죠.

무엇이 궁금한 듯 계속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하네요.

 

'부리는 육중하며 꼬리가 짧은 통통한 체형이다. 큰 부리 밀화부리와 비슷하다.

수컷의 머리는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다(눈 뒤 귀깃까지 검은색). 첫째날개깃 끝이 흰색, 몸윗면은 갈색 기운이 강하다. 옆구리는 등색, 허리는 회백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이다. 첫째날개깃 끝은 수컷과 달리 폭 좁은 흰색이다. 허리는 회색, 꼬리는 허리보다 약간 진한 회색이며 끝 부분의 1/3이 검은색이다.'

 

 

 

 

 

 

 

 

 

 

 

 

 

 

 

 

이 녀석은 어치, 산까지라고도 하죠, 오늘 만난 녀석들 중에 제일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녀석.

푸른 빗살무늬의 날개깃이 포인트네요.

 

'산에 사는 까치라고 해서 산까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나뭇가지에서 가지로 옮겨 갈 때나 땅 위에서 걸을 때는 양쪽 다리를 함께 모아 통통 뛰며 걷는다.
먹이가 없는 겨울을 대비해서 간혹 먹이(도토리 등)를 저장해 놓기도 한다.
숲 속에서 번식하는 작은 새들의 새끼를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어치는 자신들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소리로 괴성을 지르기도 한다.
간혹 맹금류의 소리를 흉내 내어 자신의 서식지로 천적이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기도 한다'.

 

 

 

 

 

 

 

 

 

 

 

 

 

 

 

 

바닥을 열심히 파헤치더니 묻어두었던 땅콩을 찾아내네요,

 

부리가 밀화부리만큼은 아니지만 도톰한 되새.

앞가슴이 연한 갈색에 진한 흑색 무늬의 날개 깃털이 화려하죠.

 

'수컷 여름깃, 머리에서 등까지 검은색이다. 작은 날개덮깃, 큰 날개덮깃 끝, 멱, 가슴, 가슴옆이 오렌지색이며, 부리는 검은색이다(봄철 북상시기에 여름깃으로 변하는 개체는 부리가 노란색이며 끝은 검은색이다).

수컷 겨울깃, 암컷과 비슷하지만 얼굴이 흑갈색이며 가슴의 오렌지색이 더 진하다. 옆목에는 회색 기운이 거의 없다. 부리는 연한 노란색이며 끝이 검다. 암컷은 수컷보다 전체적으로 색이 엷다. 머리는 회갈색이며 뒷목까지 이어지는 머리옆선은 흑갈색이다. 옆목은 회색 기운이 강하다.

 

 

 

 

 

 

 

 

 

깊은 물 물빛의 아름다운 등 푸른 녀석, 물까치. 앞가슴은 우유빛이네요. 까만 베레모가 잘 어울리죠.

 

'둥지를 높은 곳에 지으며, 무리 생활을 한다.
특히 학습능력이 타 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계심이 강하며, 천적이 둥지를 습격하면 집단 방어를 한다.
가족 중심의 무리를 지으며, 적게는 5-10 개체에서 많게는 30 개체 이상이 집단생활을 한다.
다른 종에 비해 꼬리가 매우 길며, 긴 꼬리는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
과일을 좋아해서 가을철 과일농사(배, 사과 등)를 짓는 농부에게 피해를 많이 입힌다.

가족중심의 무리를 지어 실며 집단생활로 가족 ㅊㄴ지들의 집단육아를 한다.

머리는 검은색이며, 몸은 옅은 회갈색을 띤다. 날개와 꼬리는 청회색이며, 목에서 배꼽은 회백색이고 꼬리 끝은 흰색이다.'

이상 위의 귀요미 텃새들에 대한 상세 설명은 다음백과를 검색, 발췌하여 옮겨 올렸습니다.

 

 

 

우의정 충헌공 김구(金構) 선생, (金九선생이 아님) 묘역 우측 뒤편 동산에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양지바른 이곳, 봄볕이 따사로운 공터에 진사님들이 모여들고 귀요미 텃새들도 모여드는 만남의 장소입니다. 밀회의 장소죠, 바로 이 만남의 장소에서 오늘의 귀요미들을 만났습니다. 혹시 해서 물어보았더니, 진사님 한분이 쇠흰턱딱새는 이곳을 이미 떠나갔다고 하네요. 동산 아래로 내려가면 잔디밭에 검은지빠귀가 노닐고 있었다고 귀띔을 해줘서 바로 찾아가 살펴보았지만 아쉽게도 못 만났습니다. 까마귀, 까치들만 놀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만났던 귀요미들,

직박구리, 동고비, 박새, 참새들도 오늘 이곳에서 또 만났습니다, 사진 한 장씩만 올려 줘야죠.

 

직박구리

 

동고비

 

박새

 

참새

 

오늘 귀묘미 텃새들을 찾아 올림픽공원 숲길을 산책한 거리는 2km,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16.9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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