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빈역을 지나 양평 미술관 인증센터로 내려가기 직전, '물안개공원->500m' 길안내표지판을 보고 우측으로 나가, 4차로인 양근로 큰길 (위험! 신호 없는 건널목)을 건너가 우측으로 약 300 m 쯤에 물안개공원 입구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면서 인공폭포 앞에 김종환 노래비가 세워져 있고 그대로 직진하면 왼쪽 언덕(고산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고 그 앞엔 강가 풍경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양근섬을 감아 돌아 유유히 흘러내려오는 남한강변을 따라 강가 풍경이 펼쳐지는데 인공으로 만든 공원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강가 풍경을 포함해서 물안개공원이라고 하는군요. 물이 많아서 물안개가 많이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풍경이 그려지는 그런 곳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물안개가 많겠지요. 남종면 귀여리에도 물안개공원이 있습니다.
물안개공원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양근성지(성당)에 들려 볼 수 있고 성당 뒤로 내려가 이어지는 약 2 km 강가의 환상적인 자전거길을 달려볼 수도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남한강에 바짝 붙어 강가 풍경이 이어지고 우측에는 들꽃수목원에 하얀 철망 휀스가 쳐져있긴 하지만 철망 사이로 보이는 수많은 꽃들을 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길 끝에 육교를 넘어가면 다시 자전거 전용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오늘 광나루 - 물안개공원을 왕복한 94 km 라이딩이었습니다.
공원 입구,
무명시절, 이곳 강가에 앉아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며 불후의 명곡 '사랑을 위하여'를 만들었다 하여
여기에 김종환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황명걸 시비
언덕 위 고산정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양근섬(체육공원)
앞에 보이는 떠드렁산,
떠드렁산 앞 물가에 낚시가 한창입니다.
저 떠드렁산에 들어가는 길은 여기선 안 보이는데요.
양근섬을 조금 당겨 보니, 멀리 양근대교가 보입니다.
청개구리 이야기가 바로 여기 떠드렁산에서 유래된 것이었네요.
양근성지(성당) 뒤로 강가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안개가 피어오르면 몽환적인 강가 풍경이 펼쳐지겠습니다.
물속엔 잉어들이 펄떡이고 있고..
이 오솔길은 앞으로 가면 떠드렁산, 뒤로 가면 들꽃수목원으로 이어집니다.
들꽃수목원 입구
강가에 걸쳐 있는 현수막이 안 나오게 피해서 사진을 찍었어야지..
이 육교를 건너가면 자전거길로 진입합니다.
넘어와 보니, 육교이름이 '덕구실 보도육교'이네요. 왼쪽으로 직진하면 오빈역, 양평미술관 방향입니다. 반대방향은 팔당입니다. 육교가 있어 잘 안 넘어가게 되는 이 지점에도 물안개공원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우측으로 육교 넘어가 환상적인 강가 풍경을 보며 산책길을 라이딩할 수 있고, 물안개공원, 들꽃수목원에도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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