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에서 출발, 양평미술관 - 명품산책길(왕복)을 달려 국수역으로 돌아와 전철탑승하며 마무리한 90 km 라이딩입니다.
양평 명품산책길은 양평미술관 앞 4거리를 건너 내려가 남한강변에 바짝 붙어 조성된 자전거길입니다. 이 길은 앙덕리 전망쉼터까지 이어지는데, 양평대교 아래를 지나고부터는 자전거길 양편에 벚나무 가로수가 빼곡한 벚꽃길이 약 8 km 나 펼쳐지는 꽃길입니다. 아쉽게도 일주일쯤 일찍 찾아간 듯, 벚꽃망울은 터질 듯 터질 듯 부풀어있지만 햇볕을 좀 더 머금고 싶어 하는 듯, 이른 봄바람에 침묵하고 있네요. 오늘 미세먼지 종일 나쁨 경보였지만 황사마스크 쓰고 남한강변에 봄이 오는 빛소리를 찾아 나선 하루였습니다.
파종 준비를 다 끝낸 듯한데, 봄을 기다리는 넓은 밭에서 반사되는 햇빛이 사방으로 산란되고 있습니다.
봄볕에 가을빛이 오버랩되어 보이네요..
버드나무에는 푸릇한 봄기운이 스며들고..
깡마른 갈대는 다가오는 봄기운에 밀리지 않으려 버티는 듯 보여요.
제비꽃
이화
노란빛 개나리
샛노란 빛
노란 빛 산수유
눈송이 같은 하얀 꽃
백목련, 아님 무슨 꽃일까..
남한강 물결에 반짝이는 봄볕,
산수유
새순에 물든 연두 빛,
벚꽃망울은 터질듯하네요.
매화
매화와 벚꽃은 비슷해요.
홍매? 인가..
자목련, 봉오리들이 강바람을 외면하고 있네요.
전망쉼터, 여기서 오른쪽의 앙덕리(마을회관) 쪽으로 내려가 후미개고개를 힘들게 넘어가면 이포보가 멀지 않아요.
명품산책길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2016년 4월 30일, 횡성에서 섬강을 타고 내려와, 남한강길 따라 양평으로 돌아오는 길에,
명품산책길의 저녁풍경을 3분 영상에 담았습니다. 그사이 어느새 벚나무 잎이 무성해져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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