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과 가평군 사이에 걸쳐있는 중미산길은 손꼽히는 드라이브코스로 추억이 많은 길이죠, 해발 834 m, 산세가 높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분들도 많고, 두 손 활짝 벌려 들고 타는 오토바이들도 굉음을 내며 달리는 길이기도 한데, 4륜 오토바이도 요란하게 다닙니다. 그런데 오르막길이 가파르고 길어서 자전거 타기엔 죽음입니다. 오늘은 양수역에서 출발, 문호리, 정배리, 중미산휴양림 입구, 중미산천문대를 돌아 중미산 내리막길을 타고 옥천면 아신리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다운힐 신나게 타실 분들에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문호리까지는 북한강 자전거길이라서 푸른색 종주라인도 그어져 있지만 차들이 씽씽 달리는 차도 갓길입니다. 이후는 갓길도 없는 길고 긴 오르막길, 천문대까지 약 10km, 해발 450m를 오르는 숨이 막히는 힘겨운 라이딩입니다. 그런데다 차량들이 씽씽 달리는 편도 1차선이니 더욱 조심해야 하죠. 중미산 내리막길에도 갓길 없습니다. 라이딩은 신나지만 과속 조심!! 순식간에 시속 40 키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약 10 km 내리막을 타고 내려와 옥천 아신리에서 남한강 자전거길에 진입, 양수역, 팔당을 거쳐 광나루로 돌아오는 80 km 리이딩입니다.
중미산 산속에 묻혀 하늘만 보이네요..
하늘을 찌르고 있는 낙엽송..
해가 역광으로 비치고 있습니다.
중미산 휴양림 내에는 다양한 크기의 통나무집이 자연과 조화롭게 분산 배치되어 있고,
휴양림 중심부에 숲산책로가 설치되어 직접 산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중미산 천문대, 가을밤 별자리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천문대에는 360도 회전하는 지름 6.6m 크기의 관측돔과 함께
주망원경인 Celestron社의 CGE1400 반사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 고개에 올라서 왼쪽으로 가면 중미산 정상 고갯마루인데 고도를 350m는 더 올라가야 합니다. 정상에서는
깊은 밤에 수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밤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옥천-양평방향의 약 10 km
내리막길, 오늘은 여기서 옥천 쪽으로 내려가면서 신나는 다운힐, 그 라이딩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 중미산 정상(해발 834m)이 보입니다.
낙엽은 다 지고 나뭇가지만 햇살에 비치고 있죠, 따스한 겨울풍경입니다.
중미산 자락이 양수리쪽으로 뻗치고 있습니다.
패러글라이더 둘이 두둥실 저 아래로 떠 내려갔는데요..
시야가 흐려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네요..
멀리는 화야산(755m) 같은데..
첩첩산중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중미산 천문대입구 삼거리에서 옥천 아신리 쪽으로 내여오는 신나는 다운힐 영상입니다.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틀면 한화콘도입구, 그냥 직진해서 옥천면 아신리에서 남한강 자전거길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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