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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터미널(라이딩 출발) - 충주댐 - 조정지댐 - 남한강대교 - 불원리에서 뒷바퀴 펑크나 라이딩 포기 택시 타고 여주터미널로 이동

 

지난 일요일 충주댐을 목표로 동서울 터미널에서 충주행 버스 9시 20분 출발해서 10시 40분 충주 터미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에 서울에는 폭우가 내려 2시간쯤 늦게 출발이라서 충주댐을 돌아보고 전철을 탈 수 있는 양평으로 돌아오기엔 빠듯한 시간이라 서둘러 자전거를 달렸습니다. 댐 2 키로 남기고 인증부스가 내려와 있는데, 댐 정상까지 2 키로는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이라 힘들었어요. 그런데 힘들게 올라가 보니, 저수량 증설 공사 중이어서 댐은 개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 2 키로 전방 표지판보고 다리를 건너 달려야 길을 잃지 않고 팔당으로 돌아가는 길로 바로 연결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충주역으로 잘 못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충주시내에서 4대 강 종주표지만 보고 가다 헷갈리면 문경 쪽으로 잘 못 들어가 여주 팔당 쪽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 충주댐종주코스는 심한 업힐은 없지만 완만한 업힐이 길게 길게 늘어져 힘들게 하네요. 팔당-양평, 운길산-가평 코스처럼 쉼터, 수리캠프, 매점 같은 게 잘 되어있지 않은데요. 아무래도 자전거 왕래가 덜한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중앙탑 부근에 슈퍼, 조정지댐옆에 슈퍼하나 보이고는 근 20 키로를 달려도 생수 파는 매점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코스 도전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수리캠프도 하나 없으니 펑크패치, 휴대용 펌프도 각자 준비해 가야 될 것 같네요.

 

더위에 지치고, 뒷바퀴 펑크도 나고, 시간이 너무 늦어, 여주터미널에서 밤 8시 10분 동서울행 버스 타고 돌아왔습니다. 약 80 키로 라이딩이었네요. 이렇게 해서 아라뱃길(인천 정서진) 완주, 북한강길(춘천 신매대고) 완주, 남한강길(충주댐)을 완주해서 한강수계종주는 마치게 되었고 이제 다음 목표는 엄청나게 힘들다는 새재길(충주-상주) 100 키로입니다.

 

충주행 버스 탑승

 

충주댐

 

댐전망대(엘리베이터), 여기에 인증부스가 있었나 보네요..

 

지금은 인증부스가 2km 아래로 내려와 있네요.

건너편 다리를 건너 좌회전해야 팔당 가는 남한강길로 바로 연결됩니다.

 

목행대교

 

목행대교 아래 파크골프장(게이트 볼?)인데 잔디관리가 참 잘 되어있네요.

 

파크골프장

 

탄금대교

 

탄금 호

 

조정경기장

 

나무그늘 터널을 이루고 있는 멋진 자전거 길,

 

조정지댐

 

하늘 향한 옥수숫대,

 

근 20 키로 라이딩만에 나나탄 허름한 구멍가게, 반갑게도 꽁공언 생수를 필고 있었습니다.

 

조용...

 

고요...

 

남한강 물줄기..

 

남한강 대교 위에서..(상류 쪽)

 

남한강 대교 위에서..(하류 쪽)

 

불원리에서 이 사진 찍고 달리다...

 

승차감이 이상해서 내려서 보니 뒷바퀴가 푹 바람이 빠졌네요. 자전거를 타면서 난 첫 펑크! 예기치 못한 펑크에

대한 아무런 대비도 한 게 없어서, 라이딩 포기, 여주터미널로 택시 타고 점프, 버스 타고 동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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