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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사기막 고개까지 갔다 오는 소풍길에 점찍어 놓았던 계곡,

최근 장맛비로 물이 불어 맑고 시원한 물소리가 경쾌한 거문돌 계곡-천문 폭포에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보내세요.

 

대중교통 버스 이용 시 의정부 농협 앞 빼벌마을 정류장 하차, 30여 미터쯤 길 따라 내려오면 소풍길 안내판 보입니다. 철망문이 닫혀 있지만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되는데요. 차량출입은 안되므로 승용차 이용 시 농협 앞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 주차가능 여부는 애매한데요. 자전거 진입은 문제없습니다. 길은 거칠고 허름한 콘크리트길에 돌, 자갈 조각이 많은 오르막 길이지만 그런대로 끝까지 타고 올라갔습니다. 걸어간다면 한 2km 정도 흑석초소까지입니다.

 

산불감시(흑석초소) 앞에 자전거 매어 놓고 계곡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수락산 등산로 안내판,

사기막고개까지의 소풍길 안내판도 세워져 있고 출발 전에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정표 기둥에는 흑석초소로 되어 있는데, 초소에는 '산림보호팀 자재창고'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초소의 용도가 바뀐 모양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주봉 3km, 도정봉 2.8km, 기차(홈통) 바위 2.4km,

이곳에서 주봉에 오르는 등산로가 최단 코스이겠는데요. 오늘은 산이 아니라, 계곡으로 go!!

 

거문돌계곡인데 이정표에는 흑석계곡으로 되어 있죠, 흑석은 검은 돌이니 그냥 소리 나는 대로 거문돌로

불려 왔나 보죠.

 

 

 

계곡에 들어섰습니다,

철구조물 다리를 건너 계곡 따라, 조심조심 바위를 밟고 올라가면서,

어느새 뒤따라 오던 무더위는 어디론가 도망가고, 맑고 경쾌한 물소리, 시원한 계곡 바람이 후레쉬 쿨~하네요.

 

우선 시원한 물소리 영상으로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 보내시죠.

 

여기저기 텐트들,

 

 

아이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아이들이 개울에서 가붕개를 찾나 보네.,

 

 

 

 

 

 

 

 

 

 

 

 

 

 

 

저 다리 위로 올라가 소풍길에 합류했다가, 천문폭포 계곡으로 다시 내려가고,

 

 

 

이게 검은 돌이라는 돌인가..

 

저 바위 위로는 계곡으로 올라가기 어려울 듯한데요.

 

 

매미소리 기득한 시원한 계곡풍경

 

 

계속 계곡 따라 올라가기에 부담스러운 큰 바위돌을 벗어나,

소풍길로 올라가 물소리 들으며 나뭇가지 사이로 계곡을 내려다보며 가다가, 

 

요런 이정표를 지나,

 

바로 요기, 소풍길 안내 말뚝에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면 천문폭포입니다.

하늘 아래 통천문을 통해 쏟아지는 폭포라 해서 천문폭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폭포를 타고 쏟아져 내리는 물소리,하얀포말, 물줄기를 타고 흩어져 불어오는 찬 바람에 폭포의 물줄기를 보자마자 바로 우..오싹하네요. 그런데 여기까지 오면서검은 돌은 안 보이는데요. 소풍길을 사기막 고개까지 걸으면서 그때도 검은 돌을 못 봤는데 오늘도 못 보네요. 아마도 그래서 검은 돌 계곡이 아닌 애매하게 거문돌 계곡인 모양입니다. 암튼, 뭐라든, 무더위에 시원하면 됐습니다.

 

천문폭포 앞 넓은 마당

 

천문폭포에도 검은 돌은 없는데요, 못 찾겠습니다.

 

폭포 앞으로 접근

 

굉음!! 쏴~아~

 

거대한 바위가 꼭대기에 지붕처럼 걸쳐 있어 통천문이 되었습니다, 우~ 여기가 얼음골, 얼음골이 따로 없어요.

 

폭포물에 풍덩 빠지고 싶은 유혹, 거절하기 힘들죠. 폭포 바닥에 물빛이 옥빛,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시 소풍길로 올라가 다리 건너서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조심조심 계곡으로 바위들을 밟고 내려와도 좋겠죠.

 

자전거를 매어놓은 초소 앞에 다 내려왔습니다. 자전거 옆에, 올라갈 땐 보지 못한 노란 꽃, 반가워요.

 

7월 3일 일요일 오후, 흑석초소에서 출발,

시원한 물소리에 이끌려 거문돌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천문폭포까지 걸어갔다 온 거리는 1.7km,

왕숙천(58)-용암천(19)을 달려 거문돌계곡 입구 흑석초소 앞까지 달린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61.1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글번호: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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