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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화려했던 봄은 밀려나 멀어지고, 그 자리에 이른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더 짙어진 녹음과 함께 진한 초록세상의 문이 열렸죠.

 

미사리 경정공원,

꽃밭에 양귀비꽃이 한창입니다.

정염의 꽃, 붉은 꽃양귀비, 

해맑은 투명 물빛에 촉촉한, 진한 장미빛 꽃잎,

일렁이는 여린 꽃잎을 바람에 속삭이듯

살짝살짝 여미는 요염한 자태, 참 아름답습니다. 

 

후문으로 입장해 곧장 가면,

축구장 옆으로 산책길 따라 양귀비 꽃밭입니다. 

절정은 사나흘 지난 듯해요.

 

햇볕 뜨거운 오후,

고운 날게 활짝 펴고 잠자리 한 마리 나뭇잎에 앉아 졸고 있습니다.

딱따구리는 집을 비우고, 외출 중..

 

왜건 비슷한 사륜자전거, 인기네요.

6인승에 한가족이 타고, 엄마 아빠는 열심히 페달을 밟고,

아이들 웃고 좋아하는 해맑은 모습이 행복입니다.

1시간 대여료 25,000원.

 

 

 

 

 

 

 

 

 

 

 

 

 

 

 

 

잠자리의 오수
숲속 플라타니스 나무에 딱딱구리 집 발견, 한참을 기다려도 안돌아오네요, 녀석을 보러면 다시 와야 할 듯.

경정공원을 산책로 따라 걸어 왕복한 거리는 5.7km,

경정공원까지 달린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39.2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글번호: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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