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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길 입구에 자전거 거치시켜놓고 산책길 따라 걸어 들어갑니다. 

 

달려오면서 보이던 검붉게 물든 벚나무 단풍길이였는데 선그라스를 벗고 보니 노랑 주황색 단풍이 많이 어울어진 단풍길이네요. 오후 햇살을 받아 따스한 색감의 투명한 단풍잎이 푸른하늘을 수놓고 있어 설레입니다.

메타세콰이어는 이제 노오랗게 물들기 시작한듯 하죠,

 

그늘속엔 진한 갈색인가..
노랑으로 물들어 갈색으로 짙어지고 있나보죠,
들판으로 길게 누은 메타세콰이어 그림자
진한 그림자, 강렬한 햇살도 막아내고 있어요.
어두운 그늘속을 파고드는 햇살

메타세콰이어길 끝에서 벚나무길로 들어섭니다.

친수공원은 벚꽃명소이기도 하죠, 봄에는 화사한 벚꽃길이었는데, 어느새 계절이 바뀌어 지금은 노랗고 붉은 가을빛이 섞여 가을풍경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벚나무 단풍길 따라가며 푸른 하늘에 나뭇잎으로 수놓아진 가을빛을 수도없이 바라보게 되네요.

 

하늘 보고,
단풍길 따라
또 하늘 보고
땅 보고
화사한 봄벚꽃잎이 날리던 하늘,
꽃잎이 꽃비되어 날리던 벚꽃길,
가을빛
낙엽딩구는 갈림길
단풍잎이 가을바람에 흩날리고
지난봄 꽃길을 걸을 때는 괴질이 이렇게 오래갈 줄 생각도 못했죠, 괴질 때문인 듯, 사람들이 많지 않아요.
다음주 쯤에는 하늘에 매달린 단풍잎이 다 떨어질까..
조 용
단풍잎과 하얀 억새의 콜라보
쌓여만가는 낙엽
샛노란 벚나무
휴(休)
공원 한가운데 연못으로 가는 데크길
여름의 흔적

[영상]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밭 풍경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친수공원에 가을풍경을 찾아 메타세콰이어길->벚나무길을 걸은 거리는 2.6km,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33.9km(feat. 모토벨로TX8프로),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selp1650), M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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