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
관악산등산안내소 앞 관악산둘레길 안내판, 둘레길(과천생태길)은 왼쪽으로 이정표(화살표) 따라갑니다.
양재천을 달려온 자전거는 등산안내소 옆 거치대에 매어놓고 걷기 출발
맹추위에 꽝꽝 얼어붙었네요.
둘레길은 등산로를 따라갑니다.
시작부터 은근히 가파른 오르막에 숨차 오르는 둘레길
이정표는 자주자주 보입니다.
추워 웅크리고 있는 배고픈 산냥이
계곡물도 꽁꽁 얼었어요.
홍살문
신천 강 씨 중시조신단
고려문하시중 신성부원군신단
신단 쉼터
안정공 강득용묘소
된 오르막 산길에 연리지
두 나무 사이에 부목으로 다리를 놓은 듯 연결되어 있네요.
연리지는 사랑나무
길은 계속 오르막. 연주대로 올라가는 등산로 아닌가 할 만큼 가파른 둘레길
둘레길이지만 거의 등산로에 가까운 숨찬 구간
숨 고르며 올라갑니다.
춥지만 햇볕은 밝고 따사로워요.
누군가 땅에 떨어진 리본을 주워 상처 싸매듯 묶어 놓았죠, 길안내 표시로 훌륭합니다.
잔설을 밟고 오르는 오르막 구간이지만 흙이 덮여 있어 미끄럽지 않아요,
같은 잔설구간(돌아오는 길), 얼었을까 했는데, 그늘졌지만 얼지 않았네요,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길에도 리본 매어져 있죠, 그쪽 길로 따라가도 곧 서로 만납니다.
우측엔 과천 정부종합청사, 비상대기 중인 헬기의 공회전 소리가 굉음이네요.
급경사 내리막 구간
잠시 쉬어갑니다.
쉼터에서 조금 내려가면 산불감시초소, 우측엔 화장실,
산불감시초소 옆에 과천생태길 종합안내판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 길
육봉능선길 쪽에서 내려온다는 분들, 눈인사 나누고 지나가고,
편안한 오솔길, 좌측엔 공무원인재개발원,
계곡은 꽁꽁, 아침 출발 할 때 영하 9도, 오후 3시경 현재 영하 2도,
밤나무단지 탐방로 갈림길
야생화자연학습장, 지금은 겨울철이어서 꽃이 없습니다. 꽃 피웠던 꽃대들이 여기저기 죽은 듯 황량하지만 지금 땅속에서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겠죠. 봄 여름 가을, 철 따라 피는 야생화를 이곳에서 만나보는 것만으로도 둘레길 코스에 만족감이 크겠습니다. 이 지점을 반환점으로 해서 돌아온 길 그대로 출발점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둘레길엔 안전로프 설치구간 오르 내리막 된 구간들이 몇 군데 있어서 등산로 버금가는 코스라 하겠네요. 등산하는 맛과 기분을 곁들인 둘레길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늬 둘레길보다는 힘든 둘레길입니다. 물론, 체력이나 취향에 따라 체감이 다르겠지요.
야생화자연학습장에서 올려다보면 관악산 육봉능선이 칼날처럼 흐릅니다.
저 육봉에는 지금 칼바람이 불고 있겠죠.
관악산둘레길 과천생태길구간(과천향교-야생화자연학습장)을 걸어 왕복한 거리는 8.2km,
한강-탄천-양재천(23)을 달려 과천향교까지 자전거 왕복 라이딩 거리는 45.6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길. 오후 6시 8분, 탄천, 많은 물닭들이 얕은 물 모래톱에 모여 있습니다. 너무 추워서인가, 한 군데로 모여 함께 밤을 보내는 습성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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