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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대교 부근 차디찬 한강물과 용비교 아래 모여든 철새들 사진 찍어주고, 우이천 따라 달려 북서울 꿈의 숲을 돌아온 코스입니다. 꿈의 숲 오패산 둘레길에서 만난 직박구리와 한참을 같이 놀아주고 영상에 담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 왼쪽 페달이 부러져 귀갓길에 고생 좀 한 라이딩이었습니다.

 

영동대교 부근 겨울풍경

 

영동대교 부근 한강 관용선 선착장, 근처에 물닭들이 모여 있습니다.

 

청소보조선은 대기 중,

 

강가 풀숲에 후드득 나타난 오목눈이 몇 마리, 이리저리 튀듯 정신없습니다.

 

바로 도망가네요.

 

한강에 날아든 철새, 붉은 머리 흰죽지도 보이네요.

 

한 30여 마리 정도 모여 졸고 있습니다.

 

날갯죽지가 희여서 흰죽지, 가까이서 보니 작은 덩치들이 아니었네요,

 

중랑천이 한강에 합수되는 용비교 아래에 모여 졸고 있는 가마우지

 

중랑천 용비교

 

중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한강합수부-청계천 합수부)에 나타난 넙적부리 오리

 

녀석이 하얀 앞가슴을 뽐내는 듯,

 

백로는 텃새

 

사뿐히 착수

 

동호회 분들인 듯, 함께 탐조에 나와 지금 가마우지를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가마우지 속에 섞여 있는 흰머리 가마우지 몇 마리, 가마우지는 모두 검은 줄만 알았는데 흰머리 녀석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목덜미, 목덜미까지 흰데요, 그럼 배는?, 인 보여 주네요.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작은 흰머리독수리 같습니다.

 

흰머리 가마우지, 물닭, 넙적부리 오리들이 섞여 있네요,

 

러시아에서 날아온다는 겨울철새 재갈매기 20여 마리.

겨울이 지나도 돌아가지 않고 그냥 늘러 앉는 녀석들도 많다고 하네요.

 

한 녀석이 물에서 1미터가 넘는 높이로 점프 연습도 하고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니 안 하네요. 한 번만 더!! 하고 한참을 기다렸으나, 딴짓입니다.

 

우이천은 많이 얼었네요, 왜가리, 백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몇 마리 한가롭습니다.

 

 

북서울 꿈의 숲 둘레길

 

자전거 매어놓고, 칠폭지 쪽으로, 시계방향으로 걷기 출발,

 

맨 아래 칠폭지, 물이 다 빠지고 분수 파이프만 앙상합니다.

 

꿈의 숲 둘레길은 꿈의 숲을 둘러싸고 있는 오패산 숲 속 길, 맨발로 걸어도 좋은 흙길이 이리저리 사잇길로 이어져 있으나 큰길만 따라갑니다.

 

텅 빈 배드민턴 코트, 산아래 코트에는 게임이 한창이던데..

 

전망대 가는 길

 

오패산 조망데크

 

날이 좋으면 이곳 조망데크에서 노적봉, 만경봉, 백운봉, 인수봉이 또렷한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아쉽습니다.

 

북서울 꿈의숲 전망대

 

월요일은 휴장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내려와 단풍나무숲길로 이어집니다.

 

이리저리 오솔길로 연결되어 있죠, 왼쪽 길로 돌아갑니다.

 

 

단풍나무가 빼곡한 숲길에서 직박구리를 만나 아래에 영상으로 모았습니다.

 

몇 마리가 도무지 한자리에 잠시도 앉아 있질 않습니다. 직박구리는 뺨이 진한 갈색인 것이 포인트죠. 녀석들은 무슨 열매든지 잘 먹고 씨앗을 배설해 주어 식물종자 분산 에이전트라고 볼 수도 있다네요.

 

월영지 쪽으로 가는 길

 

간이화장실이 있는 배드민턴장을 돌아 내려가면

 

방문자센터 370m,

 

방문자센터, 출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북서울 꿈의숲 외곽 산책길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이었습니다. 나지막한 오패산을 오르는 산책로로 맨발로 걸어도 좋은 부드러운 흙길, 참나무, 단풍나무 우거진 숲길입니다.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어서 그렇겠죠, 오늘 춥지 않았지만 둘레길을 걷는 분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한강-중랑천(48)-우이천(11)-북서울 꿈의숲까지 달린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38.4km(feat. 모토벨로tx8프로),

북서울 꿈의숲 둘레길 걸은 거리는 3.8km입니다.

 

부러진 왼쪽 페달

 

이럴 수가!!. 주행 중에 자전거 왼쪽 페달이 부러져 탈거되었습니다. 체결너트가 완전 마모되어 다시 결합 불가네요. 이런 경우는 자가 응급정비 불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귀가 약 5킬로 전방에서 일이 벌어진 것이죠. 할 수 없이 마모된 페달의 체결너트 (3센티 정도)를 무수히 미끄러지며 조심스럽게 밟아 가며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왼발 간신히 걸치다 보니 미끄러진 것 수없이 많았죠. 바로 A/S 보내야겠습니다.

 

<수정: 2022 01 13>

마모된 너트를 스패너로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니 크랭크 암에서 빠지네요.

접이식 평페달 한쌍(좌/우)을 구매해서 오늘 배송받아 자가정비 하였습니다.

왼발용 페달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너트 돌려 빼낸 그 자리에 장착하면 끝,

크랭크 암과 체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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