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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지막 날, 12월 31일, 영하 8도,

암사대교 상류 쪽은 한강도 얼었네요, 

달리는 자전거에 칼바람이 옷깃을 파고듭니다.

 

춥지만 하늘은 푸르고 해맑은데,

 

친기운이 쌩쌩, 강물은 아직 완전한 결빙은 아닙니다.

 

수석교 아래 가마우지 삼 형제인가 했는데 가운데 녀석은 뭐지? 앞가슴털이 까맣지 않네요,

 

어린 녀석일까, 그런데 덩치는 더 큰데요.

 

햇빛

 

반사

 

어디선가 날아든 갈매기 한 마리

 

바다로 돌아가려나, 

 

나 홀로 오리의 뒤태

 

물닭 3 총사

 

졸고 있는 오리가족

 

까치들 무리에서 혼자 떨어져 앉아 미동도 없어요, 왕따인가..

 

근처 나무에는 한 10 여 마리가 무리 지어 시끄럽게 놀고 있습니다.

 

 

후드득! 오리들이 날아드는 순간을 놓쳤어요.

 

내려앉자마자,

 

1진, 돌격, 

 

2진, 돌격, 

 

3진, 돌격 앞으로, 

 

물닭도 뒤따라 돌격!

 

가마우지는 후방 경계

 

첨새떼는 낙엽 날리듯이 몰려 날아다니다가.

 

다시 우르르 몰려오고,

 

욘석들은 부스스, 좀 추워 보이네요, 바닥에는 무슨 씨앗인지 비둘기들과 함께 열심히 쪼아 먹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터주대감의 늠름한 포스, 왜가리

 

2022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얼마 많이 찍지도 못했는데 카메라 배터리 아웃, 카메라도 추위를 많이 타네요.

 

배터리 아웃되었다니 나타나 총총걸음으로 튀어 나가는 알락할미새, 핸드폰 삼성갤럭시 s21 5g로 급히 찍었습니다.

 

왕숙천에 늘 보이던 낚시꾼들은 오늘은 한 사람도 안보입니다. 추워서 모두 방콕 중이신가 보죠. 새들은 찬물 속에서 놀고, 졸고, 전혀 추운지 모르는 것 같던데요. 그런데 왕숙천에는 겨울철새, 백조(고니)는 한 마리도 안보입니다. 고니들은 왕숙천을 아직 모르는 모양인가. 아니, 안 좋아하나..

 

왕숙천(46번째 라이딩).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24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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