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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교 아래에서 구리타워 부근까지의 꽃밭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바람에 산들거리고 있습니다, 하양, 연분홍, 빨간 꽃들이 피어 있는 코스모스꽃길을 자전거들이 경쾌하게 달리고 있네요, 푸른 가을 하늘에도 그렇게 수놓아 가고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금년에 열어보지도 못하고 가을을 맞고 있죠. 그래도 물 빠진 수영장에 어린이들이 씽씽이를 밀고 다니며 즐거워하고 있고 덜거덕 소리를 내며 세발자전거들도 이리저리 어울려 놀고 있습니다. 돌고래가 그려진 물놀이장 공원에는 지금 백일홍이 만발해 붉은색, 노란색, 자주색 꽃으로 가득 채워져 있네요. 9월 오후의 따가운 햇살이 원색의 백일홍 꽃잎에 더욱 노랗고 빨갛게 반사되고 있습니다.

 

 

 

 

 

 

 

 

 

 

지면패랭이
물양지꽃
유홍초
미국쑥부쟁이
표범무늬나비

가을맞이 하려나 백로들도 모여 있어요,

 

 

왜가리와 백로의 밀회

 

 

 

가마우지들은 원래 잘 모여 있잖아요, 저 아래 수중보에 모여 있던 녀석들이 이곳으로 다 옮겨왔나 봅니다.

 

 

 

 

오리 부부
코스모스 꽃밭에 쪼아 먹을게 많은지 참새들이 우르르 몰려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가을하늘 푸르고 가을빛 가을꽃이 등 뒤 꽃밭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데 낚시꾼들은 앉아서 찌만 노려보고 있나 봅니다. 베스를 잡는다고 하지만 손맛을 보는 이는 어쩌다 인 듯 매번 미끼만 뜯기고 있네요. 물고기는 못 잡아도 세월은 잡는 듯, 그래도 느긋한 표정들입니다. 허리, 다리도 펴 줄 겸 잠깐 일어나 꽃밭 한번 둘러보고 오시지요.

 

단단히 준비해 오셨네요, 텐트까지.
재빨리 당겼으나, 헛탕
낚시꾼 옆에서 겁없는 왜가리, '나도 낚시좀 합시다, 맨입으로요'. '아저씨들도 낚시 쓰지 말고 맨손으로 하기요, 공평하게'.
옆에서 노리고 서 있는 왜가리하고 한번 경쟁해 보시죠. 맨손으로요.

 

이곳은 낚시꾼이 마실 중,
포인트 물색 중,
헛탕. 자전거 타고 와 낚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기는 베이스캠프인가,
우산이 눈에 띄이죠..
다리밑이 좋은 포인트인가, 몰려 있어요.

 

거북이 일광욕 중, 스트레칭 쭉~, 목은 집어넣었나 봐,
저 자리는 자리가 빈 적이 없는 걸 보면 진짜 굿포인트인가 봅니다.
이런 건 무슨 낚시라 하는지..
헛탕
수초가 많은 여기도 좋은 포인트, 자리가 빈 적이 없어요,
거기는 얕고 물 흐름이 빠른덴데..
헛탕 치셨어요, 근데 좀 위험한 자세 아닌가요

왕숙천에 수석교에서 사로교 사이의 가을표정을 찾아 달린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31.6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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