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퇴촌 4거리에서 오리교 넘어와 철주에 자전거 매어놓고 산행 출발합니다.

 

등산로 입구에 등산안내판, 이정표, 그리고 마스코트,

 

살짝 가파르지만 걷기 좋은 흙길

 

숲 속 산길로 이어집니다.

 

세(3) 군데 들머리에서 올라와 만나게 되는 능선 합류지점에 쉼터가 있네요, 잠시 쉬어갑니다.

 

짧은 코스이지만 이정표는 자주 있습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숲 속은 소나무 숲 삼림욕장입니다.

 

솔향 가득한 송림 사이로 이어지는 삼림욕길,

 

맨발도 좋겠어요,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

 

마지막 깔딱 고개도 없이,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 쉼터, 정자, 돌탑,

 

그런데, 정상석은 없는 모양인데요, GPS상으로 고도 204m,

 

國思峰일까, 그래서 대의를 펴지 못한 어느 대군께서 나라를 걱정한 봉우리이겠지, 아니면, 國師峰일까, 어느 대사님께서 칩거하신 봉우리일까, 기대를 하고 올라왔는데 이곳 국사봉에 얽힌 아무런 안내문도 없네요. 국사봉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건 아닐 텐데, 아무튼 산은 나지막한 걷기 편하고 가볍게 오르기 딱 좋은 국사봉입니다. 이곳은 남종면 금사리이지만 퇴촌에 가까워 퇴촌 국사봉으로 더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요.

 

팔당호로 흘러가는 경안천이 나무사이로 간신히 보여 아쉬워요, 사방이 나무에 가려져 있는데,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협산이 가까운 듯 유혹하고 있죠, 왕복 10킬로 정도 되어, 갔다 오기는 무리, 오던 길 그대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정상엔 아무도 없고 흙은 메말라 있는데 잉크 물빛 파란 꽃, 습한 곳에서 많이 보이는 닭의장풀이 여기저기 방긋방긋 길손을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하산길에 눈에 띈 들꽃,

오늘은 들꽃 이름 검색이 잘 안 되는군요,

 

 

김의털

 

산박하

 

삽주

 

흰꽃여뀌
고수
며느리밑씻개

경안천 광동리 청정인공습지

 

광동리 습지에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아직 절정을 보이고 있는 연꽃,

 

 

 

 

 

 

 

 

 

 

 

 

 

 

 

 

 

 

 

 

 

수련은 꽃을 말아 감추고 있는데, 물속에 있던 청둥오리 한 마리가 푸드덕 박차고 날아오르네요, 녀석이 놀랐나 보네, 내가 더 놀랬는데.. 카메라에 물 튀는 줄.. 알았어요, 날아오르면서 크게 우는 소리는 꼭 꿩 소리 같았어요.

 

 

 

 

바이~

오늘 국사봉에 올라갔다 온 거리 2.5km, 광동 습지 한 바퀴 돈 거리는 1.5km, 합 4km 걸었습니다. 광동 습지에는 온통 며느리밑씻개가 뒤덮어 지천이어서 다른 들꽃들은 잘 안 보이네요. 하남-팔당-퇴촌-국사봉 등산로 입구까지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67.5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글번호: 782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