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내리 연꽃마을,
능내역에서 가까운 마재성지 입구에서 내려다보니 연못에 핀 하얀 백련은 몇 송이 안 되네요, 많이 피었겠지 기대하고 간 건데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능내 2리, 봉안터널 부근 팔당호 연못으로 이동해 보면 하얀 백련이 송이송이 피어올라 연못을 뒤덮으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비슷한 위치이지만 개화시기가 서로 차이나네요. 먹구름이 꾸물거리고 빗방울이 흩뿌리고 있어 봉안터널 속에 자전거 세워놓고 걸어와 다소곳이 탐스럽게 피어난 하얀 연꽃을 자전거길에서 망원으로 당겨 담았습니다.
후드득, 놀래라, 숨어 있던 왜가리 한 마리가 놀라 건너편으로 날아가고..
조금 전 소나기로 한결 촉촉해졌습니다.
자전거길 오른쪽은 잔잔한 팔당호
비구름이 자꾸 모여들어, 서둘러 삼패공원으로 이동,
백일홍 꽃밭은 곧 만발해 절정을 보이겠는데요. 시골집 뜨락에 한두 송이 수줍게 피던 백일홍이 드넓은 꽃밭에
피어 백일홍 천국이 되었습니다. 수줍음은 옛말, 당당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습니다.
미사대교 아래에 고래 조형물이 있잖아요, 그 주변에 해바라기 꽃밭인데, 지금 꽃 핀 건 키 큰 해바라기, 그런데 조생종인 듯, 벌써 꽃이 시들고 있어 노랗고 싱싱한 꽃송이 별로 없는데요. 공원에 드넓은 꽃밭, 전에 수레국화가 만발했던 꽃밭에는 지금 키 작은 해바라기들이 자라나 꽃망울을 망울망울 맺고 있어 곧 꽃을 피우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8월 하순->말일경에 절정을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드넓은 꽃밭에는 키 작은 해바라기가 무럭무럭 크고 있습니다.
절정을 꿈꾸며.. 모두가 해만 보고 있습니다.
하남-팔당-삼패공원을 달린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47.5km(feat. 모토벨로 TX8프로),
꽃밭을 둘러보며 걸은 거리는 1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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