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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영화 이야기입니다.

미국 유타주 블루존 캐년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서 더욱 실감이 가는 영화인데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봤어요. 자전거를 소재로 한 영화인지는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되었죠. 무리 지어서 달리는 자전거 하이킹족들을 뒤로하고 주인공이 험한 난코스 협곡으로 홀로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영화 속 장면은 너무나도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협곡입구에서 자전거는 고사목에 기대어 놓고 혼자서 자신만이 알고 있는 지하 루트, 바윗돌 절벽 틈새(침니)를 파고들며 트레킹을 즐기는 장면은 무모해 보이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담대한 매력에 푹 빠져 영화 속으로 몰입,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사진출처(촬영): 다음 영화 포토

 

그런데 순간 바윗돌이 굴러 떨어지며 바윗돌과 절벽 틈새 사이에 오른팔이 끼이면서 위기의 순간에 처하게 되죠.

협곡 절벽 틈새의 깊은 낭떠러지의 바닥에 갇혀버려 팔을 빼내려고 사투를 벌이다가 127 시간 만에, 즉 닷새동안 오줌물까지 받아 마시면서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절벽틈새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스토리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영상편지를 남기고 최후의 결단으로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몸부림치는 장면은 눈뜨고 볼 수 없는 장면으로, 클라이맥스는 직접 보셔야 해요. 여기서는 더 자세한 언급은 안 하는 게 좋겠습니다. 미리 알면 영화의 몰입감이 덜할 수 있을 테니까요.

 

혼자 험한 외진 곳을 트레킹 한다는 것이 이렇게 무모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는 영화라고도 생각되는군요. 담대하고, 호방한 모험스런 트레킹, 멋지죠. 그런데 안전이 무너지면 순식간에 생사의 갈림길, 치명적인 재앙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것, 조심해야 되겠어요. 산행 중에 우리나라 산길에서도 혹시 휴대전화가 안 터지는 구간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안전에 더욱 만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자신이 어디에 있다는 위치를 가족이나 지인에 꼭 알려놓아야 하고, 물 한병이라도 더 갖고 가는 게 좋겠고, 간식도 더 충분히 갖고 가도록 해야 되겠어요. 

아직 안 보셨나요. 자전거 하이킹, 산악 트레킹 홀로 즐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독 대니 보일  

주연 제임스 프랭코

제작 에베레스트 엔터테인먼트

 

검색:  영화 127시간

 

 

글번호: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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