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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7구간 중, 대왕교에서 출발 범바위쉼터까지 갔다가 돌아 내려왔었죠. 오늘은 나머지 구간, 역방향으로 옛골에서 출발 인릉산 정상을 지나 범바위까지의 구간입니다. 탄천-양재천-여의천을 달려 옛골 정토사 입구 삼거리, 옛골새동네 표지석 옆 전봇대에 자전거 매어놓고 걷기 출발하였습니다.

 

옛골새동네 입구에 누비길 이정표, 반가워요.

 

바로 우측으로 꺾어 마을길에 진입

 

마을을 벗어나면서 벚꽃이 만발한 농원을 지나

 

산길로 진입

 

새싹이 돋아나면서 산에는 파스텔톤 연두빛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길가엔 노란 꽃다지밭

 

어제 봄비가 내려 하늘의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낸 듯, 오늘은 미세먼지 좋음입니다, 공기 쾌청, 요즘 보기 드문 날이죠.

 

누비길 7구간 인릉산길 시작점

 

살짝 오르막길로 시작, 하늘을 올려다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맑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 따라오고 있네요.

 

산불감시초소는 새로 지은 듯, 6 각형에 모양이 독특하죠.

 

걷기 편한 능선길이 흙길로 이어지다가 오르막으로 바뀌면서 바윗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윗돌들이 여기저기 굴러 내릴 듯 많지만 험하지는 않아요.

 

바우고개라고 해도 되겠어요.

 

혼자 넘자니~~

 

십여 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 납니다~우리님이 즐겨 즐겨 꺾어주던 꽃~

 

바우고개 가사를 중얼거리며 올라오다 서초 성남 갈림 표지판에서부터 군부대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갑니다.

 

언덕 위에 쉼터를 만나 이제 정상인가 했는데 아니네요. 그 쉼터에서 급한 내리막 통나무계단길을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인릉산 정상에 풍향계 바람주머니 보입니다. 오늘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일 거예요.

 

인릉산(326m) 정상석 옆에 침묵의 스탬프함. 스탬프 깜빡하고 내려가도 모른 척 아무 말이 없답니다.

 

정상 쉼터에 따뜻한 봄볕이 가득합니다.

 

지난번에 이곳 범바위쉼터를 반환점으로 해서 우측으로 내려갔었죠, 오늘은 여기서 좌측 옛골 쪽으로 내려갑니다.

 

범바위쉼터에서 잠시 쉬어주고 돌아내려오는 길에 MTB들이 힘차게 지나갑니다.

 

파워 업, 화이팅!! 응원해 주었더니 목례와 함께 숨찬 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빠트리지 않네요.

 

걷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산길을 걷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넌 혼자 올라왔니..

 

오늘 걷기 좋은 날, 미세먼지 '좋음'인 공기 좋은 날, 누비길을 찾은 산객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걷기 편한 누비길,

산에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은 다 지고 푸르른 새싹이 쑥쑥 돋아나면서,

꽃보다 아름다운 연둣빛, 봄볕, 싱그러운 푸르름이  온 산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오늘 옛골에서 범바위쉼터까지 갔다가 돌아내려온 7코스 왕복 거리는 9.4km,

한강-탄천-양재천-여의천을 달린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43.6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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