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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을 우리말로 숯내라고 했었나요, 강변을 조깅하는 분들 중에 가슴에 숯내라고 새긴 운동복을 입은 분들이 많군요. 

겨울 속에 모처럼 영상 6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에 탄천을 따라 눈발을 맞으며 라이딩 출발하였습니다. 흩날리는 함박눈 눈발을 맞으며 달리는 라이딩은 로망일 수 있는데 오늘 뜻밖에 그 행운이 찾아왔네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탄천은 생각보다 냇물이 맑아 보이네요, 백로도 많이 노닐고 있고, 오리도 많이 놀고 있고, 자전거길은 아주 잘 되어있어 오르막 내리막이 한 군데도 없는 평탄한 길입니다. 청담, 수서, 성남, 판교, 분당을 지나며 시가지 고층아파트가 탄천변 따라 양쪽에 즐비해서 심심하지 않고, 냇물 따라 무성한 갈대밭이 바람에 날리며 겨울의 정취를 한껏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잘 정돈된 수변공원은 애완견들의 놀이터인양 이리저리 뛰놀고 있는데 춥지 않은 오후에 산책 나온 분들도 많고 자전거 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오늘처럼 주말마다 따스한 날씨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달리던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꺼내니 백로들이 바로 날아가네요.. 무척 예민하네요..

 

오리들은 도망가지 않는군요.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두루미인지 백로인지..

 

멀리 도망가 내려앉았습니다.

 

 

 

냇가에 억새풀이 무성합니다.

 

갈대밭도 무성합니다.

 

보행자들이 건널 수 있는 보도교, 탄천엔 이런 보도교들이 많습니다.

 

여름에 흐르는 물이 많아지면 징검다리는 잠기겠지요.

 

징검다리 옆에 누군가가 돌들을 무게중심을 맞춰 아슬아슬하게 세워놓았습니다.

 

돌에 빨간 털모자도 씌워놓았네요..

 

이매촌에서 내려다본 탄천입니다. 아래 모래톱에 뭔가... 줌으로 당겨 찍으니..

 

청둥오리 세 마리가 졸고 있네요..

 

중앙공원입구에서 탄천과 갈라지는 분당천을 따라 분당교까지 올라가 보고 유턴해서 중앙공원입구로 내려와 다시 탄천을 따라 용인 쪽으로 달립니다.

 

백봉교 오른편은 용인(수지)입니다.

 

로뎀교회 앞

 

건너편은 판교인데요,

 

야탑교

 

탑마을로 가는 보도교

 

돌아오는 길..

 

서울과 성남시의 경계석

 

탄천교

 

어디서나 우뚝 솟아 보이는 롯데월드,

 

탄천 하류 건너편에 종합운동장입니다.

 

청담 2교 아래, 탄천이 한강에 합수되는 합수부입니다.

 

 저 너머에 성수동입니다. 여기서부터 약 6킬로 달리면 광나루 종착점입니다. 광나루는 순우리말로는 너븐나루입니다.

 

 

오늘, 광나루 - 청담 2교 - 분당 - 구미동을 왕복하는 71.5 km 라이딩이었습니다.

 

 

흩날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달리는 라이딩 영상입니다.

왼쪽에 동서울대학교 입구를 지나 태평역 입구까지의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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