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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사지는 소풍길 코스에서 벗어나 있어 잠시 코스를 이탈, 자전거를 타고 찾아가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은 조선의 개국에 참여하지 않고 고려의 신하로 절개를 지키며 은둔한 조견, 원선, 이중인, 김주, 김양남, 유천 등 여섯(6)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던 사당인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전부 헐려 삼귀단으로 불리다가 1964년 후손들에 의하여 위패석, 계단석, 병풍석을 마련하였다고 하네요. 사당 주변은 넓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형적인 조선후기의 소규모 사당터이나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북향으로 배치한 특이한 유적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당 뒤의 노거수, 보호수로 지정된 향나무, 수령 330년

 

문이 잠겨 있어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네요.

 

사당의 외곽 사진과 공원풍경을 모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공원에 있는 전통정원 놀이터에 어린이들이 모여 놀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색동옷이 예뻐요.

송산사지공원 둘러보기를 마치고 소풍길에 복귀하기 위하여 무지랭이계곡 입구, 코스트코 앞 사거리로 이동,

 

코스트코 앞 사거리에 소풍길 안내 이정표 보고 신숙주선생 묘 방향으로 가야죠.

 

이정표 바로 옆 가로수에 왕숙천-용암천-송산로를 달려온 자전거는 매어놓고 걷기 출발.

 

전신주에 붙은 소풍길 안내를 보고 고산로 대로변 자전거길을 걸어갔는데 후속 길안내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그대로 대로변 따라 직진, 한참을 내려가 결국 코스이탈되었네요. 일단 신숙주선생 묘에 가서 코스 복귀를 할 생각으로 그대로 속보로 직진.

 

고산동, 신숙주선생 묘 입구, 표지판 보고 다라 들어갑니다.

 

이쯤에 있을 것 같은 소풍길 안내 표시는 안 보이네요.

 

올라가면서 관리동 바로 뒤에 영정을 모신 곳으로 보이는 고산영당, 고산은 이곳 지명입니다.

 

신숙주선생 묘역입니다.

 

봉분까지 올라가는 건 제한되어 있어요.

 

문충 신숙주(1117-1175)

 

음운을 연구하여 훈민정음 창제에 바친 선생의 큰 공헌을 기리는 한글창제사적비

 

뒤편에 새겨진 음운의 이치를 터득하신 선생의 공적내용

 

비각 옆길로 능선을 찾아 올라가다가

 

나뭇가지에 소풍길 리본 발견, 계속 산허리를 치고 올라가

 

코스(능선)에 복귀

 

이어지는 능선은 부드러운 흙길이네요.

 

걷기 편한 숲 속 오솔길로 이어집니다.

 

부용산 정상까지 갔다 오려면 시간이 늦어져 무리라고 보고,

 

우측으로, 무지랭이계곡 쪽 출발점으로 되돌아갑니다.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편안한 능선길

 

애견과 함께, 그런데 녀석은 뚱이, 무척 힘들어 헥헥거리네요.

 

소풍길 안내판

 

맨발로 걸어도 좋겠어요.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

 

빼곡한 나무숲에 참나무들도 많지만

 

소나무도 많고 하늘을 찌르는 전나무도 많네요.

 

무지랭이계곡 1.2km, 부용산 입구 50m, 아까 신숙주선생 묘 방향으로 내려가던 큰길(고산로)에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나주 임 씨 묘역옆으로 돌아내려 오면, 

 

소풍길안내판 하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본도 함께 달려 있네요.

 

현수막에 가려 안 보이는 소풍길안내 화살표, 이 화살표를 보고 큰길(고산로)에서 코스에 진입하게 되는 건데 작은 데다 눈높이보다 높아 못 보고 놓치고 지나쳤네요. 전봇대에 작은 화살표를 붙여놓기보다는 이정표를 세워놓아야 할 자리입니다. 이곳이 부용산 입구입니다. 이곳 나주 임 씨 묘역으로 올라가야 코스에 진입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매어놓은 코스트코 앞 사거리까지 걸어가 오늘의 트레일링을 마무리하고, 자전거 타고 송산로-용암천-왕숙천을 달려 귀가하였습니다.

 

오늘의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70.3km(feat. 모토벨로 TX8프로), 신숙주선생 묘까지 걸어갔다가 소풍길에 복귀하여 능선을 타고 출발점으로 걸어 돌아온 거리는 4.7km, 송산사지 공원을 걸은 거리는 1.5km, 합, 6.2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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