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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면주민센터에서 송산로 따라 계속 달려 의정부시 민락동의 무지랭이 약수터까지 자전거를 몰고 가 길가 나무에 매어놓고 3코스 걷기 출발입니다. 약수터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네요. 인근 주민들이겠죠.

 

나무에 소풍길 안내판이 붙어 있네요, 자전거 매어놓고 걷기 출발합니다.

 

무지랭이 약수터, 음용 적합,

 

오늘 코스는 광릉숲둘레길이면서 소풍길이기도 합니다. 소풍길 안내가 잘 보이네요, 따라갑니다. 

 

산길을 조금 올라가니 빽빽하게 우거진 전나무숲

 

등산객들도 많이 지나가고,

 

갈림길이 나오지만 좀 올라가면 다시 만나게 됩니다.

 

나무껍질이 닳고 닳은 괴목처럼 보이지만, 살아있는, 건강한 이 나무의 이름이 궁금해요. 서어나무인가..

 

3코스 안내판, 광릉숲둘레길 3코스는 용암산정상길로 되어 있지만 정상은 비켜가고 있네요. 

 

응달진 곳은 눈이 안 녹아 미끄러워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지나갑니다.

 

산모양이 용처럼 생겼다 하여 용암산(龍巖山)이라..

 

정상 근처는 보존림(시험림) 지역으로 입산 통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에 가지도 못하는 3코스에 '용암산 정상길'이라는 이름이 안 어울리는 것이죠.

 

눈길이지만 편안한 내리막길

 

눈길을 MTB 셋(3)이 오르막을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건각, 튼튼 다리죠,

 

올려다보니 하늘은 푸르고,

 

내려다보면 낙엽 냄새, 겨울 냄새,

 

여름엔 진한 피톤치드, 삼림욕 하기 그만이겠어요.

 

산아래 내루골 포토밭이 보이는 쉼터. 고양이 네 마리, 방금 전 같이 놀던 순둥이 백구는 어디 갔니,

 

4코스 고모리 산성길 가는 이정표 확인, 낚싯바늘 모양의 화살표를 놓치지 마세요. 

 

포도밭 앞, 다래향 농원 왼쪽에 둘레길 안내판, 이 지점부터 광릉숲 둘레길과 소풍길이 갈라져 헤어지게 되네요. 소풍길은 왼쪽으로 진행->귀락마을까지.

 

포도밭에서 바라본 무림 2리 내누리 마을 쪽의 언덕. 4코스 출발 이정표를 찾아 어제 헤매던 언덕입니다. 언덕에서 포도밭으로 내려와 봤으면 4코스 이정표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인데.. 어젠 못 찾고 포기하고 돌아갔었죠. 언덕에 잠깐 올라가 어제 확인했던 소풍길 안내표시가 붙어 덩그러니 서 있는 전봇대 주변을 다시 살펴봤지만 후속 길안내 표시는 없었습니다. 그 소풍길 안내 표시는 사실 코스에서 벗어나 있는 자리인데 거기 왜 붙어 있을까. 내누리 마을에서 진입하는 안내인가. 둥근 소풍길 안내판에는 화살표가 없어 진행방향을 보여주곤 있지 않아서 거기서 소풍길 코스에 복귀하려면 언덕 아래로 내려와야 되는 자리인데, 내려가도록 하는 길안내가 꼭 필요한 자리(포인트)죠, 이정표를 바로 세워주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보고 오늘 또 찾아가 본 소풍길 안내표시, 다시 보고 전봇대에서 돌아내려와 출발점인 무지랭이 약수터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 하늘엔 노을빛이 스며들고,

 

햇빛은 낮게 기울고 있는데 산아래 무지랭이 약수터 얼마 안 남았습니다.

 

소풍길 안내는 리본과 안내판이 요소요소에 붙어 있어 코스이탈 염려는 없습니다. 리본은 세 가지 색깔, 안내판은 두 가지 색깔인데, 색깔별로 무슨 의미가 주어진 것인지 궁금해서 소풍길 홈을 살펴보아도 색깔에 대한 설명은 없는 것 같네요. 의정부소풍길은 시인 천상병 님과 연관이 있다고 하네요. 의정부에 살았던 시인이 작품 귀천에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이라며 삶을 소풍으로 비유했는데, 이에 착안해 소풍길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참조 경기관광포털 홈>

 

3코스 소풍길을 걸어 내루골 포도밭까지 갔다 온 거리는 6.5km, 왕숙천-용암천-송산로를 달려 왕복한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70.3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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