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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중학교는 광릉숲둘레길 1코스와 5코스 출발점입니다. 학교니만큼 어렵잖게 찾겠지 했는데 도로변 큰 건물들에 가려서 학교 건물이 언뜻 잘 안 보이네요, 무심코 지나쳐 육교를 지나치기 쉽네요. 육교를 걸어 올라가지 않으려면 한참 전에 자전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가야 합니다. 

 

왼쪽 가드레일에 자전거 매어놓고, 우측에 진접중학교 건물,

진접중학교 입구, 담벼락과 학교건물이 보이죠. 길가 가드레일에 자전거 매어놓고 1코스 별내면 가는 쪽으로 직진, 걷기 출발합니다. 오른쪽 코너에 코스 안내판과 이정표 세워져 있습니다.

 

유치원 건물, 빨간 모자 쓴 풍차, 노란 담벼락, 벽화 그려진 견물, 뒤로는 산,

진접중학교를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건물은 유치원인데, 그것도 대형 유치원이 둘이 함께 있네요. 유치원 다닐만한 나이또래의 어린이들이 이 동네에 그렇게 많을까요. 딴 동네까지 어린이 셔틀버스를 운행하겠지만 그렇더라도 유치원 규모는 너무 커 보이는데, 글쎄.., 뭐 잘 모르겠습니다.

 

하얀 건물, 스레트 지붕, 기와지붕, 뒤로는 산,

길은 편도 1차로에 좁은 길을 승용차들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보니까 카페촌이네요.

 

세모진 지붕, 하얀 벽, 햇빛 반사되는 억새꽃, 뒤로는 어두운 산,

카페

 

하연 벽, 세모 지붕, 철문 울타리, 안쪽에 주차된 승용차들, 뒤로는 산,

카페 주차장에 만차네요, 손님들로 북적이겠습니다.

 

햇빛 반사되는 은빛 억새꽃, 뒤로는 어두운 산,

바람이 없어 억새풀도 졸고 있는

 

햇빛 반사되는 단풍나무, 뒤로는 어두운 산, 역광,

산자락에 오후의 겨울햇살이 기울고 있습니다.

 

약수터, 음용적합, 철망에 걸린 플라스틱 물바가지, 빨강 2, 노랑 1, 하늘색 1, 쓰레기 투기금지 안내문,

골짜기 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물가에 약수가 나오는 모양이죠,

음용 적합으로 되어 있긴 하지만 뚜껑을 닫아놓았습니다.

 

햇빛 쏟아지는 오솔길, 역광,

물이 마른 골짜기 옆으로 난 좁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잔설이 쌓인 과수원,

그늘진 곳은 잔설이 녹지 않았네요,

 

큰 나무에 걸린, 길 안내판, 검은 판에 흰글씨, 양쪽 노랑 화살표,

자주 보이던 길안내 화살표시가 한참 동안 어째 안 보인다 싶었는데 나타나니 반가워요.

 

갈잎 수북한 산길

들판길에서 갈잎이 수북이 쌓인 산길로 이어지고,

 

갈잎 수북한 고갯길, 역광,

오르막길이지만 가파르지 않아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갈잎 수북한 산길에 주차된 농기구 수레,

지금 광릉숲을 가까이 끼고 걸어가고 있는 중, 울창한 삼림의 내음이 은은하고, 숲 속에 숨은 듯 보이지는 않지만

딱따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가 적막을 깨고 있습니다.

 

갈잎에 뒤덮인 낡은 창고 지붕,

다 쓰러져 가는 듯한 창고(?)

 

양갈래 갈림길

문제의 갈림길입니다. 이정표나 화살표시가 붙어 있어야 할 자리인데 없습니다. 두리번, 찾아보니까 한 50미터쯤

오른쪽에 이정표가 보여 자연스레 우측으로 꺾어 갔습니다.

 

쓰러져 나무에 기대어 있는 이정표, 뒤로는 빼곡한 숲속 나무들,

다가가 이정표를 보니까 뽑힌 채 쓰러진 듯 나무에 기대어 있고 방향표시는 오던 길을 되돌아가라는 것으로 가리키고 있어 당연히 의심이 갔죠. 뽑혀 기대어 서있으면서 엉뚱한 방향이 돼버렸나 보다 하고 그대로 직진, 그런데 한참을 가도 길안내 표시가 안 보입니다. 헤매다 나중에 코스 복귀하고 보니까, 뒤돌아 갔어야 맞는 건데 코스를 이탈한 것을 의심을 하면서도 한참을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언덕에 빼곡한 나무들, 하얀 하늘,

그러다 산책 나온 듯한 동네분에게 물어보니 길안내 표시가 없다가 가다 보면 다시 나타난다고 하는 말에 의심을 풀고 계속 내려가도 코스안내 표시가 안 나타나네요. 옛사랑길 코스는 내비에 검색되지 않아 코스 중간 경유지점인 봉영사를 검색해 목적지로 해서 경로를 띄우고 따라가면,

 

앞이 안보이는 빼곡한 소나무숲,

코스에 복귀할 것으로 보고 내비경로 따라 진행,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전원주택, 황색 지붕, 흰 벽,

앞에 보이는 멋진 주택(청산마을) 뒤로 돌아나가는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철망 울타리 휀스에 걸린 입산금지 안내문,

드디어 영빈묘에서 코스에 복귀하였습니다. 시간이 늦어져 이 지점에서 자전거 매어놓은 출발점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돌아섰는데 정문 쪽으로 내려가서 영빈묘는 개방이 된 문화재인지 확인이라도 하고 올걸, 다음에 다시 가 봐야 되겠네요.

 

소나무 숲길 사이로 오르는 통나무 계단길

역코스로 돌아가는 길은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길안내 화살표가 자주 보이네요, 코스는 이 길로 내려왔어야 하는 것이었죠.

 

약수터, 파란 프라스틱 물바가지 3,

갈림길에서 잠시 코스를 이탈, 전동약수터로 내려갔다 왔습니다. 약수터엔 운동기구도 있고, 작은 연못도 있고,

정자도 있고, 공원이네요. 수질은 음용 적합.

 

송림 속 쉼터, 벤치 3개, 소나무에 걸린 길안내 화살표,

다시 코스로 복귀, 쉼터에서 잠시 쉬어주고,

아까 헷갈린 갈림길을 지나 진접중학교로 돌아와 오늘의 걷기를 마쳤습니다.

 

버들개지, 접사,

산길에서 만난 소리 없는 조용한 아우성, 봄빛, 봄이 오는 소리, 봄은 멀리 있지 않아요.

 

나무가지에 움트는 새싹,

지난번 퇴뫼산에서 부풀어 오르고 있는 홍매화 봉오리를 언뜻 스쳐 지나간 듯해서 오늘은 메크로(접사) 렌즈를 달고

나와 혹시 하고 지나는 길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부풀고 있는 홍매화는 찾지 못했습니다.

 

[영상] 광릉숲 속에 보이지는 않지만 딱따구리의 나무 찍는 소리가 또렷해서 소리만 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오늘 걸은 옛사랑길은 5.8km,

그런데 1코스에 '옛사랑길'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해서 붙게 되었는지 설명이 없어 궁금하네요. 옛사랑 설화가 얽혀 있는 건가, 아니면 역사 문화재를 많이 담고 있어 우리 옛 문화를 사랑하자는 옛사랑인가. 옛사랑 길 나머지 구간을 한번 더 걸어야 할 듯한데 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알게 될지, 로맨틱한 사랑 설화 옛사랑인지, 역사문화 레트로 옛사랑인지 궁금해요.

 

진접중학교까지 왕숙천을 달린 자전거 라이딩(왕복) 거리는 57.6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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