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헝그리 망원렌즈(sel55210)를 마운트하고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테스트샷을 해보았습니다. 지르기 전에 따져보고 괜찮을 것 같다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대개 망설이곤 하는데 결국 가성비를 놓고 고민하는 일종의 결정장애인 것이죠. 이 렌즈는 거기에 더하여, 병행수입, 진열품, 리퍼제품이 많은 데다 출시된 지 오래됐고 저렴이여서 혹시? 중고품? 인가하는 의구심에 다시 망설이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병행 (박스무) 벌크를 주문하고 택배 받아 살펴본 외관은 특 AAA급, 완전 신품이네요, 정품과 아무런 차이도 없어 보였어요. 병행인 만큼, 박스의 스티커를 자르면 반품이 안된다는 판매사의 일방적인 갑질 경고문에 뜯으면서 신경은 쓰였지만 언박싱, 마운트해 들고나가 테스트 샷 해본 결과, 병행품에 대한 찜찜함은 바로 털어버리게 되네요, 한 마디로 망원렌즈 중 가성비 최강, 만족입니다. 일상생활 주변의 새, 동물, 인물을 자연스럽게 담는데 딱이고, 풍경을 당겨 찍어도 선예도가 꿀리지 않습니다.
아주머니의 손바닥에 들고 있는 좁쌀을 쪼아 먹으려 모여드는 참새들이 너무 예민하고 영리해서 손바닥에는
절대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뿌려준다는군요.
동물원을 둘러보고 산책길 따라 걸은 거리는 6.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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