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과천청사를 우측에 끼고 넓은 교육원로를 따라가다 공무원교육원정문 앞에서 샛길(밤나무길)로 접어들면 야생화학습지 600m 전방 안내판이 보입니다. 학습지라고 했지만 학습프로그램에 관한 안내문은 안 보이네요. 각자 자유관찰이겠죠. 야생화관찰로 따라 천천히 산책하면서 야생화를 찾아보고 사진에 담고, 꽃과 함께 셀카도 찍기도 하면서 한 바퀴 돌게 됩니다. 중간중간에 잠깐 쉴 수 있는 쉼터(정자)도 몇 군데 마련되어 있는데 이미 선점되어 있고 빈 벤치 몇 개 안 남아 있네요.
주차장 입구에 자전거 거치시켜 놓고 야생화단지로 입장,
관찰로 따라 들어갑니다.
산책하기도 좋죠.
9월의 햇살이 따사로와요.
작은 텃밭, 고추밭에는 하얀 고추꽃이 달려 있습니다.
들깨풀인가, 깨꽃도 피어 있어요.
벌개미취
부처꽃
수련
연
옥잠화
꽃범의꼬리
엉겅퀴
황기
산국
상사화는 여기저기 꽃순이 나오고 있어 곧 만발하겠어요.
코스모스 꽃밭을 지나며
하늘엔 뭉게구름이 두둥실, 바람도 없는데, 숲 속으로 오라는 듯 눈앞에 관악산 능선이 나지막하게 다가와,
은근한 유혹에 끌려 음이온이 가득한 숲 속 오솔길로 진입, 야생화단지를 벗어났습니다.
걷기 좋은 길이 산속으로 이어지고,
숲 속 음이온에 취한 것도 잠시..
계곡을 건너,
흘러내리는 계곡 물소리가 다리 아래에 모인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물가에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에 묻히네요.
좀 더 올라가면 걷기 험한 돌길, 바윗돌길입니다.
바위에 올라서면 벌써 정상에 오른 듯, 하늘이 가깝고,
산 아래 과천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숲 속 길을 되돌아 나와 다시 야생화단지로 들어왔습니다.
야생화단지 가운데에는 줄타기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연은 무료관람이라고 되어 있는데 언제 시작하는지는 안내문이 안 보이네요, 줄타기 체험도 할 수 있나 보네요.
줄타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 알밤이 떨어져 뒹굴고 있습니다.
곧 단풍들 텐데 야생화 꽃밭을 돌아보고 밤나무단지 탐방로 따라 한 바퀴 돌아오면 좋겠어요, 알밤도 줍 줍,
야생화 꽃밭을 한 바퀴 돌아 걸은 거리는 1.6km, 한강-양재천을 달린 라이딩 거리는 53.5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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