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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오는 날, 올림픽공원에 야생화 꽃밭을 찾아 빗물을 촉촉하게 머금고 싱싱하게 피어 있는 색색의 여름꽃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꽃밭엔 야생화학습장이라고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허브향이 진한 향기원과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생화 꽃밭은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나뉘어 있어요.
허브향 꽃밭
배초향
페퍼민트
베르가못
쥐오줌풀
기린초
까치수염
좁쌀풀꽃
타래붓꽃
벌개미취
금불초
부처꽃
도라지
백리향
마타리

야생화꽃밭에서 언덕쪽으로는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 있어 인기네요, 지나는 사람들이 즐겨찾아 셀카를 찍고 있습니다. 

 

이 두 분은 사진찍어 달래서 스마트폰 건네받아 하얀 무궁화꽃을 배경으로 스마일 포즈샷 찍어드렸습니다.
활짝핀 분홍 무궁화꽃, 여기도 셀카존입니다.
무궁화는 기품이 있어 보이죠, 요염하기도 하네요, 다시 야생화꽃밭으로 내려갑니다.
꼬리풀
금꿩의 다리
꿩의다리
큰꿩의비름
섬기린초
절굿대
꽃범의꼬리
톱풀
뻐꾹나리
범부채
꽃층층이꽃
골잎원추리
오공국화
머루
나무수국
사위질빵

늘 차를 타고 넘어 다니던 올림픽대교를 걸어갑니다. 앞 뒤 아무도 없어 호젓하기는 해요. 둘레길 걷기 시작하면서 걷기에 치중하다보니 걸어 건너간 한강다리가 팔당대교, 광진교, 올림픽대교, 잠실철교, 잠수교, 가양대교, 행주대교에 강화대교까지 세어보니 8개나 되네요. 북한강엔 신매대교, 소양2교, 춘천대교, 신연교, 강촌대교, 춘성대교, 경강교, 신청평대교, 많네요, 별 걸 다 짚어보고 있나요. 다리 중간쯤, 난간에서 내려다보니, 폭우로 불어난 한강물이 무섭게 흘러 내려가고 있는데..

 

왼쪽에 아차산, 멀리 천호대교, 더 멀리 구리 시가지, 오른쪽, 버드나무는 물위에 둥둥, 자전거길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내려다 보니, 물속에 박힌 교각에 세찬 물살이 부딛쳐 갈라집니다.
주탑위에 설치된 조형물은 성화 횃불형상이죠
조형물 작품명: 영원한 불, 2001년 11월에 설치되었네요,

오늘 올림픽공원 야생화꽃밭을 둘러보고 걸어 갔다온 거리는 13.1km, 오전에 쏟아붓던 장대비는 오후엔 이슬비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신발엔 쏟아질 때 물이 스며들어 눅눅합니다, 또 빨아 말려야 되겠어요.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sel1018), M모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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