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생태공원(여름꽃)-어린이대공원(을지문덕장군 상-존 비 코올터장군 상-백마고지 3용사의 상)

 

아차산생태공원에 피어 있는 여름꽃은 오늘 한여름 장맛비를 흠뻑 맞아 강렬한 원색으로 더욱 싱그러워 보이네요, 촉촉한 꽃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영상] 아차산생태공원 여름꽃 모음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이동, 을지문덕 장군 상, 존 비 코올터 장군 상, 백마고지 3 용사의 상으로 연결되는 공원 속의 숲 속 오솔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동물원, 식물원, 놀이기구로부터 멀리 비켜가는 외곽을 걷는 숲 속 산책길입니다. 

 

대공원 후문 들어가면서 유니버설아트센터 옆에 세워진 을지문덕 장군 상입니다.

 

1969년에 이곳에 건립되었네요

 

살수(청천강)에서 수나라 대군을 섬멸시킨 우리 민족의 영웅,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죠.

 

 

존 비 코올터 장군은 6.25 전쟁 중 포항전투에서 미 육군 9군단을 지휘하여 공산군을 격파하여 아군의 반격이 개시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미 8군 부사령관으로서 공훈을 세우고 1958년까지 유엔 한국재건단 단장으로 전쟁 후의 한국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신 분입니다.

 

1959년 이태원동 로타리에 건립되었던 것을 남산 3호 터널 건설로 인해 1977년 이곳으로 옮겨왔습니다.

 

왼쪽으로 구의문 방향으로 가는 숲 속 오솔길은,

 

녹음이 짙게 우거진 숲속 산책길로 이어지고,

 

은행나무 숲속 길입니다.

 

이 숲속길을 '다 함께 나눔길'로 이름을 붙여놨네요.

 

숲 속 오솔길 따라 무궁화 꽃길이 이어집니다.

 

빗방울이 맺혀 있는 촉촉한 꽃잎

 

무궁화 꽃밭입니다.

 

흰 무궁화꽃이 더 많아요.

 

1896년 배재학당 학생들이 부른 '협성회 무궁화가' 가사에도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 담겨 있었네요.

 

백마고지 3용사 상

 

소대장 소위 강승우, 일등병 안영권, 일등병 오규봉, 

 

3 용사는 1952년 10월 12일 적의 중화기 진지를 목숨을 바쳐 폭파하고 장렬히 산화하여 고지를 재탈환하였습니다.

 

월남전에 참전한 백마부대 장병들이 귀국길에 성금을 모아 승공통일의 상징으로 이 백마고지 3 용사 상을 세웠습니다.

 

가족과 함께 지나다가 조각상을 지나며 다 같이 한 번쯤 그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뜻깊은 일이 아니겠어요.

오늘 산책한 거리는 7.1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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