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를 모신 홍릉은 남양주로 옮겨 갔지만 이곳은 계속 홍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수목원도 홍릉수목원으로 불리고 있으나 정확히는 국립산림과학원입니다. 이곳에는 2,000여 본의 초본식물(herbs)및 약용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철 따라 예쁜 허브꽃들이 피어나 많은 분들이 나무보다 꽃 보러 찾아오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전에 두 번이나 들렸지만 가을-겨울철이어서 봄-여름에 피었던 흔적만 남아 있었고 그나마 꽃대는 찬바람에 앙상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오늘은 봄철에 맞추어 다시 방문해서 이번 봄에 핀 봄꽃을 살펴 찾아보고 그 고운 자태를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생각보다 봄에 핀 꽃은 많지 않네.. 오늘 본 봄꽃은 20여 종 정도입니다.
골담초, 뿌리와 꽃을 약재로 쓰는데 뿌리 말린 것을 골담근이라 하며 관절염 치료에 좋다고 하네요.
솜양지꽃은 청열해독 지혈작용을 하고 임파선염, 암, 자궁근종에도 효능이 있다고..
타래붓꽃은 씨를 햇볕에 말려 약용으로 쓰는데 청열, 이습, 지혈, 해독의 효능이 있다고 하고..
은은한 보랏빛이 감도는 개망초꽃입니다. 개망초꽃은 흰색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가는 잎 할미꽃입니다.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항암제도 개발되어 있으나 뿌리에 독성이 강해서 옛날에는 사약을 만드는데 쓰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민들레 홀씨
동의나물
금낭화
현호색은 덩이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임산부의 배 아픈데 효능이 있다네요,
쥐오줌풀
으름덩굴(꽃)은 잎, 열매, 줄기, 뿌리 모두 약재로 쓰이는데 어린 새순은 차로 만들기도..
발아래 봄꽃만 살펴 찾다가 하늘을 올려다 쳐다보니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말끔, 상큼한 풍경입니다.
윤판나물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어도 좋아요.
미나리냉이 어린순은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차로 마셔도 좋고, 어린이 백일해에 뿌리를 달여 먹이기도 합니다.
두루미꽃은 여러해살이 풀로 군락을 이루며 자라며 꽃이 작지만 두루미의 머리를 닮았다는데, 확대해 봐도, 글쎄요..
황매화
예쁜 꽃 은방울꽃
삼지구엽초는 음양곽으로 알려져 있죠, 비뇨기, 신경계 질환을 다스리며 몸에 안 좋은 데가 없네요..
둥굴레
별꽃
홍릉수목원은 주말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평일에는 숲해설 시간에 맞춰 예약해야 되네요.
입구에 자전거 거치시켜 놓고 수목원을 걸어 돌아본 거리는 2.4km, 한강-중랑천-청계천-정릉천 왕복 라이딩 거리는 35.4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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