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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향교 뒷산이 불곡산이죠, 둥그런 원형 건물인 양주별산놀이터 놀이마당을 끼고 뒷쪽으로 돌아 오르면 산림욕장 입구입니다. 중랑천을 달려온 자전거는 향교 앞 보호수 난간에 매어놓고 숲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양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갓길타고 가다보면 얼마안가 향교 입구 교통표지판 보여요. 

 

향교 앞 보호수가 눈에 띄죠.
수령 500년, 노거수 느티나무, 마을에 향교가 있어 이 마을을 향교말이라고 하네요,
임진란 당시(1592) 전소되어 1610년에 재건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 1984년에 명륜당 복원
코로나로 휴관, 문은 닫혀 있습니다.
외곽으로 동무쪽으로 돌아가며 담너머로 보이는 명륜당 지붕
꽃담이 아름다워요
동무
명륜당과 서무 사이로 대성전이 살짝 보이네요
명륜당
외삼문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을 끼고 불곡산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연습실에선 북치고 장구치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양주별산대놀이는 이고장 양주를 중심으로 행해지던 탈놀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앞놀이, 본놀이, 뒷놀이로 구성되는데 대사, 춤, 몸짓, 무언극을 포함, 초파일, 단오, 추석 같은 명절에 한마당 놀았다고 하네요.

놀아마당 바로 뒤는 울창한 숲속,

 

산책로 따라 올라갈까요
산림욕장 입구
숲속 데크길
데크길을 벗어나 오솔길로,
송림
물소리에 끌려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재잘대며 흐르는 경쾌한 물소리

더 올라가기에는 험한 계곡을 벗어나 다시 산길로,
길 옆에 오가며 하나둘 쌓아 놓은 작은 돌무더기
산내음이 상큼한 숲속 오솔길이 좋아요
가다보니 불곡산 정상쪽인데, 가파른 바윗돌들을 타고 올라갑니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어서 좀 불안하죠,
두번째 만나는 돌무더기, 산에서 내려오는 아줌마 두 분이 운동화에 맨손으로 정상까지는 글쎄요ㅡ 하네요.
그래도 계속 올라가보니 더욱 가파른 바윗돌들을 타고 올라가게 되네요, 다음에 등산화 챙겨 신고 재도전, 오늘은 여기서 돌아내려갑니다.

불곡산에서 내려와 산림욕장을 빠져 나오면 양주관아지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17:00까지 입장, 18:00까지 관람할 수 있어요. 

 

[영상] 양주관아지는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관아지 잔디밭에는 주리를 틀고 곤장을 치던 형틀들도 설치되어 있어요, 감옥도 만들어 놨는데 어린이들이 앉아보고, 옥에도 들어가 보고, 재밌어 하네요. 병인박해 때 양주관아로 끌려와 순교하신 다섯분을 기리는 성지도 향교 앞에 조성 중에 있습니다. 

오늘 왕숙천을 달린 라이딩 거리는 89.1km(feat. 전기자전거 모토벨로TX8프로), 산림욕장 숲길을 걸어나온 거리는 2.7km,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시그마 16mmF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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