앟비야의 자전거 탄 풍경 걸어다닌 풍경 654 |
우미내(고구려 대장간마을 입구)에서 토평동 장자호수공원까지를 인터넷에서 구리 둘레길 코스로 검색을 해보면 1코스로 뜨는데, 실제 코스 현장에 가서 구리 둘레길 안내판을 보면 4코스 일부 구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 따라가면서 군데군데 세워놓은 이정표도 4코스로 되어 있고요. 어느 것이 업데이트된 것인지 좀 헷갈리지만 일단 아무래도 현장의 길 안내판이 업데이트된 새로 조정된 코스로 보아야 되잖을까 싶지만, 인터넷에 뜨는 구 코스가 구리시를 둘러보기엔 더 어울리네요. 신 코스는 구리시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되어 있고 웬일인지 중요 경유지인 장자호수공원은 경로에서 제외되어 있네요. 그래서 오늘 걸은 길은 구 코스 경로에 따른 1코스로 하겠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우미내(고구려 대장간마을 입구). 오래전이지만 둘러보았었으니까 대장간마을은 패스하고 둑방길 따라 직진합니다. 그런데 둑방길 저 끝에서 길이 끊기고 없네요. 되돌아 나오면서 우측 자전거길로 내려갑니다. 자전거길에는 구리 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자전거길로 내려왔습니다. 우측엔 요 며칠 계속 쏟아진 장맛비로 불어난 한강 물살이 무섭게 소용돌이치며 휘돌아 흘러가고 있습니다.
구리 암사대교
한강변 리틀야구장 지나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장자호수공원 안내 이정표가 보입니다.
길은 한여름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꽃길
비 맞아 더욱 투명해진 하얀 코스모스
코스모스 꽃길 따라가면 굴다리가 또 있습니다.
굴다리를 나가면 바로 장자호수공원입니다.
목교를 건너 공원으로 진입,
호수 아래에는 지금 지하철 공사 중으로, 호수의 수위를 최저로 유지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연꽃습지원
연꽃이 피면 더 아름답겠어요.
물레방아, 연잎 배경과 잘 어울리네요.
호수 물가에는 백로 몇 마리가 서서 노려보고 있습니다.
장미원
비 맞아 더욱 선명해진 붉은 장미
잠시 비가 멎으니 냥이도 나왔네요. 함께 앉아 있던 깜냥이는 카메라 보더니 재빨리 화단 속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넝쿨장미꽃 터널
우산 둘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영상] 장자호수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 작품과 작품 설명을 함께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장자호수공원은 작년에 수변공원 2차 조성공사를 마무리하면서 호수 따라 길게 깔끔하게 단장되어 차분하면서 조용해 주민들이 산책하기 참 좋은 공원이네요. 나아가 3차, 4차 조성공사를 계획하고 있어 구리시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싶네요. 공원 주변은 비닐하우스들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더욱 조용한데요, 파밭이 많은가 보죠. 비 오는 날에 파 냄새가 솔솔 나지만 싱싱한 파 냄새 나쁘지 않은데요. 마늘밭도 있는 듯 마늘냄새도 납니다.
오토바이는 안되지만 공원길에 자전거는 괜찮나 보네요.
오늘은 우중에 생태체험관 앞에서 돌아 나오면서 호수공원을 반만 돌아보았네요.
돌아오는 길, 한강공원에서 잠시 휴식 중, 하늘에는 바람 없는 허공에 고추잠자리들이 떼 지어 맴돌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계속 내리는 장마, 빗속에 걸은 거리는 13.9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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