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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터널 위를 ㄷ자 형태로 우회하는 우회길 옆 휀스에 자전거 거치시켜 놓고 1코스 고구동산길에 진입, 가파른 나무데크 계단길을 올라갑니다. 시작부터 가파른 산길이지만 이 숲길은 서달산자락 숲길로 이어지며 전구간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걸을 수 있는 여름에 걷기 좋은 숲길입니다.

 

작은 동산 산길이지만 갈래길과 샛길이 있어 이정표를 보고 따라갑니다. 고구동산 근린공원에 우수 조망명소가 지정되어 있어 올라가 내려다보니 한강철교, 노들섬, 한강, 남산, 인왕산, 북한산을 모두 조망할 수 있다고 했으나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들이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져 잘 안 보여 아쉽네요. 그보단, 조망대 옆에 우뚝 선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진짜 우수 조망명소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동작구의 아이콘, 'Lucky 동작', 간결하고 귀여워요. 

 

산길은 잣나무숲길입니다.

 

잣나무 하면 고소한 잣열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옛적에는 잣나무 송진을 요즘의 피부 연고처럼 피부질환에 바르기도 했고, 잣나무의 잎으로 술을 담그기도 하였으며, 한방에서 해송자라 하여 자양강장제로 쓰기도 하였답니다.

 

산아래 상도동은 예전에 상여꾼이 집단으로 거주하면서 상투굴이라고 하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푸르름이 더위를 막아주고 있습니다.

 

새집 분양 다 된 건가요, 미분양인가요, 민감한 새들이 길가에 매달아 놓은 새집에 들어가 살까,  잘 안 들어갈 것 같은데..

 

산길에는 아리수 음수대가 세 군데 있어 모자라는 생수를 보충할 수 있어 좋아요, 음용적합.

 

서달산길로 진입합니다.

 

참나무와 벚나무가 엉겨 붙어 있는 연리목,

 

예전엔 연리목을 효성이 지극한 자식과 부모를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스를 잠시 벗어나 달마사로 내려가 사찰풍경을 담아와 영상으로 올립니다. 달마사는 1931년에 창건, 1962년에 대한불교 조계종에 등록, 2004년에는 전산화에 성공한 팔만대장경을 봉안하여 도심포교와 학술적 역할을 병행하는 사찰로 변모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절이 있는 서달산(西達山)은 달마(達磨) 스님이 서쪽나라 인도에서 온 것(西來)과 관련이 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는데요.

 

[영상] 수려한 풍광 속에 안겨있는 달마사 영상입니다.

 

다시 코스로 복귀,

 

현충원 담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습니다.

 

현충원 담길에 웬 쌍 돌무더기일까, 설명이 없네요.

 

상도출입문 거의 다 와서 뒤 돌아본 오솔길,

 

현충원 상도출입문은 코로나로 잠겨 있습니다.

동작충효길 1코스 고구동산길을 현충원 상도출입문까지 왕복하여 오늘 걸은 거리는 7.1km, 자전거라이딩 거리는 42.2km(feat. 도마스펠리체 700-25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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