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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역 아래에 자전거 거치시켜 놓고 3번 출구로 걸어 나가 육교를 건너가면 현충원길 안내 표시 보입니다.

왼쪽 작은 계단을 오르면..

 

까마득한 가파른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번째 계단을 밟고 서서 올려다 봐도 까마득합니다. 저 위 쉼터에 오르면 258번째 계단입니다.

 

계단을 오르다 뒤 돌아본 동작역 주변 고가차도 풍경입니다.

 

258번째 계단을 오른 쉼터에서 잠시 쉬어 주고 이어지는 오솔길에 현충원길 안내 표시가 보이네요.

길은 계속 현충원 철제담을 끼고 오르막입니다.

 

현충원길가에 핀 장미는 모두 연분홍 살색이네요.

 

동작충효길 안내 표시판

 

쉼터에 나무 의자는 앉아서 효도 전화 드리라는 의미가 주어진 의자입니다. 충효길답죠.

 

그래서 의자의 모양이 전화 수화기 모양이네요.

 

오솔길 따라 계속 살색 장미만 있는가 보다 했는데, 정염의 붉은 장미가 나타났어요.

 

메모리얼게이트

 

흰색 장미꽃길로 이어집니다.

 

지금 보훈의 달인데도 코로나 때문에 참배객, 유족분들 모두 출입이 통제됩니다.

 

현충원을 끼고 가는 길이니 만큼 모두들 조용히 걸어가지만, 여럿이 함께 가면서 마냥 즐거운 듯 크게 웃으며

왁자지껄 떠들며 가는 분들도 있는데요.

 

두 번째 메모리얼게이트,

 

메모리얼게이트 문살에 달아 놓은 소원패들,

 

쉼터에 걸려 있는 류시화 님의 시, '눈 위에 쓴 시'

 

어머님을 업고 가는 아들

 

업어주기는 효의 정신을 형상화한 조형물입니다.

 

쉼터에 걸려 있는 이외수 님의 시 '가을비'

 

허영자 님의 시, '여름소묘'

 

화려한 장미꽃 아래 다소곳이 핀 초롱꽃

 

조용조용 도란도란

 

사당출입문 지나 충효길에서 80미터 정도 벗어나면 관왕묘 남묘를 둘러볼 수 있다는 안내문을 보고 내려갔지만,

가보니 수리 보수공사 중에 있네요.

 

남묘는 원래 중구 도동에 있다가 사당동 이곳으로 1979년에 이전 건립되었고 관왕묘는 촉한의 장수 관우를 모신

사당으로 관왕은 신격화된 관우를 높여 일컫는 말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관우를 관성제군, 관보살이라고도 하여 무운과 재운의 수호신으로서 관우의 사당을 무묘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길을 되돌아가 충효길에 복귀, 출발점인 동작역으로 돌아갑니다.

 

동작역으로 내려오는 길, 올라갈 때 못보았던 산딸나무꽃

 

오늘 현충원길 남묘까지 갔다가 돌아내려와, 동작충효길 2코스를 걸어 왕복한 거리는 5.8km, 전코스 키 큰 아카시아,

참나무, 소나무, 밤나무가 우거진 숲 속에 숨겨진 걷기 좋은 오솔길이었습니다. 동작역에서 출발하면 계속 가파른

오르막이어서 좀 더 힘들고 숨찬 코스라 할 수 있겠어요. 동작역까지 한강자전거길을 달려 왕복한 라이딩 거리는

34.3km (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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