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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 건너편은 카페촌으로 알려져 있는 미사동이지만 왼편길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길도 포장되어 있지 않아 거칠고 어수선해서 카페촌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고 비닐하우스 농원이 즐비한 데다 공장도 많고 창고들도 여기저기 섞여 있는 딴 동네 같습니다. 여러 가지 농작물을 키우는 농원이 많아 농촌마을이라 해도 되겠어요. 농약통(?) 짊어지고 분주한 모습도 보입니다. 카페촌 분위기는 범선 카페가 있는 미사동 입구에 몰려 있고 음식점들도 함께 몰려 있는 곳으로 밤에는 불야성을 이루던 곳인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요즈음은 밤의 열기가 어떨지 모르겠어요. 

 

미사동 카페촌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범선입니다.

 

입구엔 후크선장도 지키고 있고..

 

검을 들고 있네요..

 

시드니 범선카페입니다.

 

그런데, 휴일인데, 조용하네요..

 

범선 옆에는 등대 조형물,

 

범선이 항구에 방금 들어오는 듯한 풍경인데..

 

조용합니다.

 

카페 입구에는 로프줄까지 둘러쳐 걸려 있고..

 

비포장 도로를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닐하우스 농원, 공장, 창고들이 많이 모여 있고 먼지가 풀풀 날리는 흙길을 더 들어가면 '미사리승마공원'이 보입니다. 

 

승마공원은 유료입장입니다. 실내에 승마장이 있고 물론 승마체험을 할 수 있죠. 어린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승마장에 붙어 있는 실외 잔디밭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들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토끼, 라쿤, 강아지, 다람쥐, 양, 공작새, 말도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도 있고..

 

미사동에서 돌아 나와 아리수로를 따라 달려 하남을 가로질러 흐르는 망월천 자전거길에 진입하였습니다. 

 

망월천엔 지금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길가에 수북이 핀 하얀 토끼풀꽃은 절정을 지나 일부 시들고 있는데..

 

망월천 자전거길은 고덕차량기지에 인접한 외곽순환도로 다리 아래에서 시작됩니다.

 

자전거길 따라 노란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뤄 바람에 하늘거리고,

 

자전거길에 무성히 자란 이 풀은 잡초처럼 보이는데, 혹시 핑크뮬리 아닐까요.

 

하남 청소년수련관 앞까지 갔다가 U턴으로 돌아와 호수공원 풍경입니다. 

 

오늘도 분수는 가동 안되고 있고..

 

오늘 미사동을 한 바퀴 걸으려 했던 것인데 뒤안길에 비닐하우스 농원들이 많고 비포장길에 먼지도 풀풀 날리고, 찾아간 승마공원은 산책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원이 아니네요. 해서 바로 망월천 자전거길로 이동하여 달렸습니다. 오늘 자전거 라이딩 거리는 36.9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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