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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 한강공원 산책길 따라 미루나무 사이로 햇빛에 눈부신 갈대숲입니다.

 

왼쪽으로 쭉 가면 드론공원, 오른쪽으로 쭉 가면 암사생태공원.

 

미세먼지로 요 며칠간 희뿌옇던 날씨가 오늘은 쌀쌀하지만 모처럼 푸른 하늘이 되살아 나 자전거를 끌고 나와 가볍게 달려 고덕생태공원에서 겨울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암사생태공원의 갈대밭입니다.

 

암사정수장 앞의 3단 고개를 힘들게 오르면 왼쪽에 정자가 하나 보이죠, 그런데 자전거길에서 정자로 올라가는 길은 언뜻 안 보여요.,

 

근처에 자전거 과속 경고용 속도계가 세워져 있었는데, 안보입니다.

 

고덕생태공원에 들어왔습니다. 고덕천이 한강에 합수되는 합수부 둔치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벽을 타고 소리 없이 기어 내려오는 독거미(?) 조형물,

 

이곳에는 곤충류, 파충류, 양서류, 설치류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괭이눈, 눈괴불주머니, 갈대, 부들 등 253종의 식물들도 자라고 있고, 곤충류로는 물잠자리, 강하루살이, 무당벌레, 밀잠자리 등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공원은 해를 등지는 아늑한 저지대이어서 벌써 그늘이 길게 드리우고 해가 빨리 지고 있는데..

 

암사정수장 고개를 오르는 차량들의 소음이 생태공원의 고요한 적막 속으로 묻혀 들고 있네요. 왼쪽으로는 하남으로 가는 자전거길, 오른쪽은 고덕천 자전거길에 연결됩니다.

 

녹색이 흔하지 않은 추운 계절에 이 푸릇한 나뭇잎은 뭐죠.

 

강동대교

 

조류관찰대

 

새 먹이로 땅콩을 여기저기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두 군데 조류관찰대에서 물총새, 말똥가리, 오색딱따구리, 붉은 머리 오목눈이, 딱새, 깝작도요, 쇠백로, 왜가리, 알락할미새, 꼬마물떼새, 큰고니, 청둥오리, 논병아리, 흰뺨검둥오리, 뿔논병아리 등 모두 69종이나 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많은 생명들이 서로 도우며 살고 있는 이 두충나무숲에는 불룩 솟은 두더지 흙무더기, 바글바글 쌓여 뭉쳐 있는 지렁이 똥, 동전만 한 매미구멍 등을 찾아볼 수도 있고,

 

지렁이는 보고 듣지 못하나 빛과 진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다 자란 어른 지렁이는 환대라는 하얀 띠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공원은 버드나무, 찔레, 고라니, 맹꽁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한강변 자연생태계로 보존가치가 높은 공간입니다.

 

이곳은 맹꽁이(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의 서식 및 방사지역입니다. 겨울에는 모두 동면 중이겠지요.. 참조 <고덕수변생태공원안내문>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추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12 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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