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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둔촌동 일자산공원으로 봄마중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동북고등학교를 왼쪽으로 끼고 가다 서하남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인도를 타고 달려 보훈병원역 3번 출구에서 일자산공원 숲 속 길로 진입합니다. 입구에 보성사 절이 출입문은 열려 있으나 외부인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좀 의아했습니다. 절인데 외부인 출입을 금한다는 것이 의외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보성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일자산 공원 주차장 뒤로 오르면 생태놀이터로 오르는 길입니다.

 

노랗게 물들고 있는 산수유 꽃인 줄 알았는데..

 

생강나무입니다.

 

주변에 생강나무들이 많네요,

 

산수유꽃하고 어떻게 구분되는지.. 나뭇가지를 꺾어보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꺾어볼 순 없고..

 

가까이 보아도 모르겠네요,

 

검색을 해보니, 산수유는 꽃자루가 길고 마치 폭죽이 터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반면에, 생강꽃은 둥글게 뭉쳐 가지에 붙어 핀다고 하는데, 살펴보니, 둥글게 뭉쳐 피어 있는 게 틀림없이 생강꽃입니다.

 

일자산공원에는 산수유도 많은데 그럼 비교해 볼까요, 네, 그렇네요, 산수유꽃은 퍼져있는 게 틀림없습니다.

 

멀리서 보면 구분이 안되지만,

 

다가가 보면 이제 산수유와 생강꽃을 알아볼 수 있겠어요.

 

공원 숲 속은 노오랗게 물들면서 봄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나리는 안보입니다.

 

생태놀이터에 어린이들은 웅덩이에서 올챙이 잡이에 재밌어하고..

 

공원에 있는 약수물도 코로나 때문에 운영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생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왔어요, 가방은 여기에 벗어 모아놓고..

 

일자산공원 숲속길은 강동그린웨이의 일부 구간이기도 합니다.

 

이곳 둔굴에서 은거하신 이 집 선생의 칠언절구(七言絶句) 안내판이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강동그린웨이는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인증받은 스탬프투어 코스입니다.

 

진달래는 이제 꽃망울이 살포시 터지기 시작..

 

한 3~4일 지나면 활짝 피겠어요.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고도 하고, 먹을 수 없는 철쭉은 개꽃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하죠.

 

숲 속 길에는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싱그러운 봄바람 속에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덜꿩나무 새순

 

물 없는 연못에 물레방아는 쉬고 있네요.

 

물레방아 옆에 피어나는 버들개지는 간지러운 듯, 

 

벚꽃망울의 아우성..

 

곧 터질 것 같죠,

 

바싹 마른 작살나무 열매,

 

돌아오는 길, 상일동 화훼단지를 지나 고덕천을 달려 암사정수장 앞 아이유 3단 고개 내리막길을 신나게 타고 내려왔습니다. 오늘 라이딩 거리는 24.8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 자전거 세워놓고 봄소식을 찾아보며 일자산공원 산책길을 걸은 거리는 2.8km입니다.

 

글번호: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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