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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북로 99번지에 있는 구산성지를 찾아보았습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남쪽 둑방길을 달리다 미사고등학교 쪽으로 좌틀 해서 들어가면 구산성지 교통안내판 보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성지와 성당이 함께 위치하고 있는 인근 마을을 둘러싼 뒷산이 거북이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구산마을로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 마을에서 김성우(안토니오) 성인과 여덟(8)분의 순교자를 탄생시킨 유서 깊은 사적지로 하남시 향토유적 제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은 103위 성인 중 한 분이시네요, 그분의 무덤을 포함 여덟 분 순교자의 시신이 이곳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아홉(9)분 순교자분들은 모두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의 아우님, 아드님, 조카님 되시는 한가족 일가친척으로 그분 후손들을 통해 교우촌으로 형성되어 이곳은 후손들이 지켜온 신앙의 고향입니다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산성지 정문 입구, 은총문입니다.

 

은총문으로 들어가면 치유와 은총이 있는 곳..

 

구산성지 안내문이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천주교회 창설기의 요람인 천진암이 자리 잡고 있어 이 마을에 일찍부터 천주교회 신앙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었다고 보는군요.

 

입구 주변에 피어 있는 분홍색 꽃은 '분홍낮달맞이꽃'입니다.

 

은총문을 들어서면 바로 성모마리아상입니다.

 

구산성지 초대주임 고 길홍균 신부님이 꿈속에서 알현한 성모님의 모습을 당시 서울대학교 미대학장이셨던 고 김세중 프란치스코 화백에게 의뢰하여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였다고 하네요. 왕관을 쓰고 지휘봉을 들고 계시는데 특징적인 것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자상이네요. 아기 예수이시겠죠.

 

묵주기도의 길

 

묵주의 길, 조용해야 하는 길에 건너편에서 계속 짖어대는 누렁이는 여기 분위기를 잘 모르는 듯..

 

초 봉헌실

 

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왼쪽은 성물(聖物) 방, 오른쪽엔 감옥인가, 설명이 없네요,

 

두 팔 벌려 반겨주시는 예수 성심상

 

성당으로 들어가는 자비의 문 안마당에 순교자의 묘역입니다.

 

개인 순례자를 위한 십자가의 길

 

순교자 심칠여(아우구스티노) 십자가는 주님의 머슴십자가

 

순례 11처

 

11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니다.

 

구산성지의 순교성인 김성우 안토니오(1795~1841)의 마지막 신앙고백은 사생 간 천주교인(死生間 天主敎人)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지 내에 옹기가마가 있네요,

 

가마에 대한 안내문이 없어서 아쉽..

 

오늘 라이딩 거리는 38.5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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