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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무너져 내려 흔적을 알아보기 쉽지 않지만 아차산에 워커힐 한강변 쪽으로 산성이 있죠. 아차산성입니다. 고구려의 온달장군이 출정해 신라군과 싸우다 전사한 곳이 바로 이곳 아차산성이다 보니 아차산에는 자연스레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고 그 이야기와 어울리게 공원에 조각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백제의 개로왕도 싸우다 왕성이 함락되고 고구려군에게 붙잡혀 죽은 곳이 바로 이곳 아차산성인데 개로왕 이야기는 별로 없는 것 같죠.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작지 않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가끔 왜가리가 찾아오기도 하는 그런 연못에..

 

인어공주 석상이 봄볕을 쬐고 앉아 있습니다.

 

만남의 광장 옆 화단에는 구름을 타고 있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따라 올라가면 평강교입니다. 아차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의 중요 기점이죠. 그런데 특징 없는 평범 소박한

다리로 아무래도 평강공주 이미지와는 잘 안 어울리는데 언제부터인지 다리에 아치문을 하나 세워 놓았네요..

 

둘레길은 걷기 편한 무장애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오가고 지나 가는데 긴장이 풀린 듯 언뜻 보기에 7:3으로

마스크 착용을 안 했네요.

 

중곡동 기원정사입니다.

 

지금의 대웅전이 있는 땅은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어 매입이 안되고 있던 중, 어느 날 땅 지주의 꿈에 어떤 스님이 길을 닦고 부처님 모시고 기도드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동시에 지주의 남동생은 방안에 스님들이 기득 앉아 있는 꿈을 꾼 후 이 터를 보시받아 기원정사를 창건하게 되었다고 안내판에 새겨져 있습니다.

 

용마산 용암사입니다.

 

용암사는 신라 문무왕 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으나, 고려 때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어,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중건,

 

1977년에 1,500불 낙성법회를 열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앞 금불상과,

 

황금 봉황새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뻥튀기 공원입니다. 이름이 참 흥미롭고 독특해서 그 유래가 궁금한데..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이곳 작은 골짜기를 '뻥튀기골'이라 하는군요, 그래서 뻥튀기 공원으로 된 모양입니다. 옛날 뻥튀기(튀밥) 추억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가 보네요.

 

뻥튀기공원 바로 아래에는 평강폭포가 있습니다. 평강공주의 얼굴이 누구 닮아 보이나요..

 

김연아 선수 이미지를 모델로 했다는 작가의 설명입니다.

 

용마산 자락길을 계속 따라가면 용마폭포공원 입구입니다. 이 구간은 중랑 숲 속 둘레길이 되네요.

 

공원에 진입하는 나무데크길에 병꽃나무 분홍꽃이 화사하게 반겨주고,

 

공원에 들어서면 클라이밍 경기장이 우뚝 버티고 서 있습니다.

 

콸콸 흘러내리던 폭포는 멈춘 지 6분, 17시까지 기다려야 다시 가동됩니다.

 

10분만 빨리 도착했어도 되는 건데..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릴 수는 없고..

 

야간 가동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19:00~21:00, 두(2) 시간입니다.

 

공공미술작품 타원 본부(Oval Camp)는 유년기 어른들의 눈을 피해 용마 채석장을 아지트로 삼고 태극 13단을 결성하여 대장 선정을 위해 절벽을 오르다 곤란을 겪었던 추억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원복 시민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본 작품은 서울시가 시민이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출발점으로 시민과 미술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력 작품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추진한 공공미술 시민 아이디어 구현 프로젝트로 설치되었습니다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폭포공원에서 골목길로 내려오면 큰길(용마산로)입니다. 가까운 용마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해도 좋겠지만

출발점까지 계속 걸어가 오늘 아차산 둘레길 용마폭포공원까지 왕복으로 걸은 거리는 10.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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