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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봉공원 과거를 잊지 마세요(노래비) - 군자리골프장(흔적) - 백마고지 삼용사(동상)

 

왼쪽에 배수지체육공원, 오른쪽에 야구장을 연결하여 덮는 복개공사를 하여 광진숲나루(공원)를 조성하고 그 아래 터널로 천호대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배수지체육공원에서 내려다본 야구장입니다.

 

광진숲나루(공원)에 함께 나온 애견(오른쪽 흰 꼬리)은 Italian greyhound, 입이 길쭉하고 무척 영리하게 보입니다.

 

나루폭포는 동절기에 가동되지 않고 있네요. 폭포 위로 배수지체육공원입니다.

 

나루폭포 위에 쉼터 팔각 정자

 

아차산역 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홍련봉공원에 6.25의 아픈 비극을 정성수 작사, 전오승 작곡, 라애심이 부른 '과거를 묻지 마세요'라는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 왜 이곳에 노래비가 있는지 궁금하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홍련봉 보루 1, 2는 2012년 이후 학술조사 진행 중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들어가기 전 왼쪽에 을지문덕장군 조각상이 우뚝 세워져 있습니다.

 

건너편 주차장 옆에 세워진 존 비 코올터 장군은 6.25 전쟁 중 포항전투에서 미 육군 제9군단을 지휘, 공산군을 격파하여 우리 군의 반격이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이어 8군 부사령관으로 전공을 세우고 1952년부터 58년까지는 국제연합 한국재건단 단장으로 전후 한국의 재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분이십니다. 이 조각상은 1959년 이태원동에 세웠었는데 1977년 남산 3호 터널 공사를 하면서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

 

 

1952년 10월 12일 백마고지정상을 재탈환하는 전투에서 공격부대의 선두에서 적의 중화기 진지를 목숨을 바쳐 폭파하고 장렬히 산화한 소대장 강승우 소위, 일병 안영권, 일병 오규봉 등 백마고지 3 용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동상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에는 큰 프라타나스 나무가 많아서 손바닥보다도 더 큰 낙엽들에서 나는 가을 냄새가 공원에 은근히 배어 있습니다.

 

낙엽이 수북한 오솔길에 엄마아빠 따라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도 많고 아빠가 밀어주는 유모차를 타는 아가들도 많네요. 행복입니다.

 

시간을 과거로 좀 되돌려 보면 이곳은 골프장이었습니다. 군자리골프장이었다고 해서 골프장 흔적이 남아 있을까 살펴보지만 흘러간 세월이 세월인지라 눈에 선명히 보이질 않네요. 그런데 이 사진에는 보듯이 넓은 땅인데 나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래서 지금은 야영장으로 쓰고 있지만 혹시 옛적의 Fairway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군자리 골프장은 영친왕이 부지와 건설비를 후원했고 광복 후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정규 18홀로 복원돼 제1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 등 각종 대회가 열렸던 곳입니다.

 

풋살장 아래인 여기도 옛날에 Fairway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저 쪽 끝에는 마치 작은 그린이 있었던 곳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1927년, 골프 애호가들이 조선에도 18홀 규모의 정규 골프장을 짓기를 간청하자 영친왕이 당시 왕실의 말과 양을 사육하던 이곳 군자리의 땅 30만 평을 내놓고, 건설비로 2만 원을 내놓고, 또 3년간 보조금으로 매년 5천 원씩 하사했다고 하는데, 영친왕도 골프를 즐겼다고 합니다. 한국 최초 프로골퍼 연덕춘의 설계로 복원된 군자리 골프코스는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되었다가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의 복구 지시로 18홀 6,750야드의 정규 골프장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서울컨트리클럽이 맡아서 운영하였는데 18년간 한국골프의 맥을 이어오던 군자리골프장은 1972년 10월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필요하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어린이대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참조 <chosun.com 2009년 10월 7일> 오늘 걸은 거리는 왕복 9 km입니다.

 

 

어린이대공원의 상상마을과 놀이동산 사진은 영상으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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