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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진짜 춥죠, 북극한파의 공습으로 세계 곳곳에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서울엔 폭설까지 쏟아져 출퇴근 시간대 교통이 마비되는 혼란을 겪기도 했죠. 이번 추위는 1986년 1월 5일 영하 19.2도를 기록한 이후 어제 1월 8일 영하 18.6도를 기록, 35년 만의 강추위라고 하네요. 서울의 공식 기온 측정은 종로구 송월동 관측소 기준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같은 날 관악구 남현동은 영하 23.9도, 은평구 22.5도, 도봉구 19.8도로 더 낮았지만  서울지역 기온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답니다. 암튼, 아시안게임이 있던 1986년 1월이 그렇게 추웠었는지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오늘은 얼어붙은 한강이 궁금해요.

 

광진교 다리 위에 서니 강바람이 더 매섭네요, 멀리 구리시 아파트촌입니다.

 

강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왼쪽 아차산엔 워커힐호텔.

 

한강결빙은

 

한강대교 제2교각과 4 교각 사이 100m 구간이 얼어야

 

공식적으로 한강결빙으로 본다고 하네요.

 

그런 기준으로 2020 지난해에는 한강결빙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랬나요.

 

광진교 야간 LED 조명, 크리스마스 장식, 그 뒤로 올림픽대교, 그 뒤로 우뚝 솟아 있는 롯데월드타워

 

사진 몇 장 안 찍었는데 손 시려요.

 

광진교 8번가는 다리 상판 바로 아래, 흐르는 강물 바로 위에 설치된 공연장과 라운지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는 명소인데요,

 

코로나로 지난 12월 5일부터 휴관 중입니다.

 

광진교 8번가 입구에서 내려다보니 배가 보이네요, 전에는 못 보고 무심코 지나치곤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무슨 배인지 궁금해지네요.

 

바로 앞에 광나루수난구조대가 있으니,

 

수난구조용 보트가 정박 중인 건가..

 

강물이 이렇게 꽁꽁 얼어붙었는데,

 

긴급출동을 해야 하는 돌발상황이 생기면 어름을 깨부수고 나가는 쇄빙장비도 구비되어 있으려나..

 

광진교에서 광나루공원으로 내려갑니다.

 

눈 쌓인 쉼터

 

쉼터는 비둘기들도 쉬는 곳,

 

수난구조대 뒤를 지나가는 눈 쌓인 산책길

 

비둘기 모인 곳에 참새들도 모여들어

 

무언가를 열심히 쪼아 먹는 듯, 눈밭에 뭐 먹을 게 있을까..

 

그래도 참새 수십 마리가 몰려 날아다닙니다.

 

미루나무길은

 

자전거길과 산책로 바로 아래에

 

일직선으로 조성된 걷기 좋은 흙길

 

쌓인 눈이 그대로 있어 눈길이 되었어요.

 

오늘 미루나무길에서 만난 귀요미는 오색딱따구리입니다.

 

이 지점에서 돌아갑니다.

 

오늘 광나루공원-암사 생태경관보전지역, 미루나무길을 걸어 다녀온 거리는 7.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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