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생태공원에서 봄볕에 싹트고 있는 새싹과 부풀고 있는 꽃망울들을 찾아 살펴보기도 하고, 요염하게 활짝 핀 홍매화의 자태에 발길이 멈춰 한참 동안 머물기도 하면서 기원정사를 지나 긴고랑을 찾아갑니다. 긴고랑은 중곡사거리에서 아차산 등산로로 오르는 넓지 않은 길이 약 1km 정도의 골목길입니다. 고랑이 길다는 순우리말 이름이어서 정겹기도 하죠. 이 긴고랑로를 따라 건물 외벽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이 길을 지나는 행인과 아차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지는 않지만 정성을 들여 그린 흔적이 엿보이기도 하네요.
생태공원에서 긴고랑까지 왕복한 오늘의 걸은 거리는 7 Km입니다.
홍매화 꽃망울
요염한 홍매화
히어리
쉬땅나무
조팝나무
산수유
봉래문중 비구니 설봉화상이 도심포교를 위해 정진할 도량을 물색하던 중 우연히 바라본 아차산 중턱이 너무나 아름다워 무작정 올라와 발길이 머무른 곳이 지금의 기원정사 대웅전 터였다고 합니다.
예부터 이 자리는 명당이라 알려져 매입하기가 어려웠는데 어느 날 땅 지주의 꿈에 어떤 스님이 길을 닦고 부처님을 모시고 기도드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동시에 지주의 남동생은 방안에 스님들이 가득 앉아 있는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 터를 보시받아 기원정사를 1978년에 창건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기원정사에서 내려가면 긴고랑벽화길입니다.
벽화는 대원여고, 대원외고 학생들이 많이 그려놓았네요.
민들레 홀씨
공유 서울
빙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연잎우산
포순이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
자작나무 숲
동백꽃
소녀는 지금 창문밖 강물을 바라보고 있는 듯..
꽃을 소재로 한 그림이 많은데요.
반 고흐 풍의 작품
무당벌레가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의 계단
코스모스
사슴이 뛰노는 꿈동산을 그렸네요..
4색 무지개다리
거위의 꿈(?)
비눗방울 날리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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