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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한강공원에 작은 섬이 하나 있죠, 서래섬입니다.

연둣빛 물이 오른 실버들이 늘어진 서래섬을 찾아가 산책길을 따라 걸어 섬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보니 이 섬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보네요. 여기저기 낚시꾼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앉아 있습니다. 호안에 낚싯대를 걸 수 있도록 조대를 촘촘히 마련해 놓았고 한강 본류 쪽에 거친 물살에도 많은 분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서래섬엔 보기 드문 야생화들이 눈에 띄네요, 산책길 주변을 돌면서 별꽃, 물매화, 싸리꽃, 자운영, 괭이밥을 볼 수 있어서 대박입니다. 풀밭에는 꽃다지, 제비꽃, 애기똥풀, 유채, 민들레홀씨 같은 들꽃도 섞여 있고 냉이꽃과 개불알꽃은 지천으로 피어 있는데 이상하게도 서래섬에 벚나무는 한그루도 없네요.

 

서래섬으로 걸어 들어가는 다리는 세(3) 군데가 있습니다. 자전거는 진입 금지, 그래서 다리 옆 거치대에 자전거 세워놓고 걸어 들어갑니다.

 

서래섬은 1982년 한강종합개발을 하면서 조성한 인공섬이라고 하네요.

 

아울러 산책길도 조성되었습니다.

 

이 일대는 예부터 모랫벌이었고 서릿개(蟠浦)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섬 뒤편으로 흘러 들어온 샛강이라고 해야 되나, 물이 잔잔합니다. 두 소년이 낚싯줄을 응시하고 있고..

 

다리 아래가 포인트인가요, 

 

몇 사람이 모여 있는데..

 

여기도 포인트..

 

물가에 냉이꽃이 쑥쑥 웃자라, 

 

너무 커서 냉이꽃 같지 않아 보이지만 냉이꽃 맞습니다.

 

물오른 실버들,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길 옆에 하얀 조팝꽃이 만발하였습니다.

 

풀밭 너머로 보이는 동작대교. 작년엔 여기 풀밭에 봄가을로 유채꽃과 메밀꽃 축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보이는 풀밭에는 무슨 꽃씨가 파종되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풍력+태양광 발전으로 불을 밝히는 독특하게 생긴 가로등,

 

지금 가로등 설치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얀 꽃, 별꽃

 

민들레는 벌써 홀씨 되어 바람에 날리려 하고 있고..

 

물매화

 

가까이 찍은 물매화

 

싸리꽃

 

조금 가까이 찍은 붉은 싸리꽃

 

유채꽃 한 무더기

 

자운영

 

괭이밥

 

애기똥풀

 

흑자줏빛 새싹이 돋아 나고 있는 장미,

 

걸어서 서래섬을 한 바퀴 돈 거리는 2km,

오늘 라이딩 거리는 31.7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입니다.

 

 

글번호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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