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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천 도농천을 달려 황금산으로

 

남양주 도농에도 황금산이 있네요, 혹시 모를 황금을 찾아서, 가는 길에 도농천에 봄 마중도 할 겸, 가볍게 왕숙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토평교 지나 달리다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에서 우측 둑방으로 올라가면 가운마을(빌라촌)입니다. 이 가운마을을 가로질러 흐르는 작은 개울이 도농천인데, 개울 양쪽에 마을의 정원처럼 조경이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져 있는 데다 개울 따라 자전거길도 말끔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농천 자전거길은 지금 봄꽃들이 다 피어 있어 꽃길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한 바퀴 돌면 약 3km 정도 되는데 자전거길로는 짧아서 아쉽지만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는 아주 좋겠어요. 꽃길을 한 바퀴 돌면서 앵두, 벚꽃, 왕벚꽃, 매실꽃, 개나리, 목련꽃과 같은 봄꽃들을 다 만나볼 수 있어서 대박이었습니다.

 

 

도농천 꽃길

 

도농천, 개울 양쪽에 벚꽃 망울들이 지금 막 터지고 있죠.

 

앵두나무꽃

 

벚꽃은 꽃망울이 터지며 피어나고 있고.,

 

개울 따라 조경이 아기자기하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개나리꽃은 만발하게 피었어요.

 

활짝 핀 왕벚꽃 한그루.

 

하얀 매실꽃

 

백목련

 

 

가운마을 앞 텃밭에 금년이 마지막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텃밭이 내년에는 공원으로 조성된다고 하는군요.

 

 

황금 없는 황금산

 

가운 119 센터(소방서) 앞에서 사거리 건너 직진하면 나지막한 동산이 보이죠, 황금산입니다. 갓길 휀스에 자전거 거치해 놓고 걸어 산행하기로 하고 산길로 진입하였습니다.

 

산길을 따라 좀 들어가면 배드민턴장이고 그 앞에 약수물입니다. 못 먹을 것 같은데 음용 적합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배드민턴 클럽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방지로 4월 5일까지 휴장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황금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코스가 많네요, 어떤 코스라도 모두 황금산 정상으로 연결됩니다.

 

올라가는 길, 진달래꽃이 환하게 반겨주고..

 

푸르른 새싹, 싱그러워요,

 

왼쪽,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나지막한 동산이라고 얕잡아 보면 힘들어요, 계속 오르막길입니다.

 

계속 오르막이어서 숨도 차오르죠.

 

얼마 안가, 정상에 운동기구들이 보이고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멀리 한강에 합수되는 왕숙천 수석교입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팔각정인데, 이쯤에 옛날에 금광이 있었다라거나 황금산에 얽힌 유래나 산 이름에 대한 안내문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황금 없는 황금산입니다,

 

내려오는 길,

 

출발점이었던 배드민턴 클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암모나이트' 화장실이라 해서 궁금한데..

 

암모나이트 화장실이란 세면대 용수를 살균 처리해서 변기용수로 사용하는 친환경 화장실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황금산 등산로를 걸어갔다 온 거리는 2km.

오던 길을 되돌아가 거치해 놓았던 자전거 타고 도농천-> 왕숙천으로 돌아와 오늘 라이딩 거리는 24.3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 펠리체 700-25c)입니다.

 

 

글번호: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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